'8부리그 출신' 바디, EPL 10월의 선수 선정
스포츠한국 이재현 기자 2015. 11. 10. 17:33
[스포츠한국 이재현 기자]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는 제이미 바디(28)가 10월의 선수로 선정됐다.
영국의 BBC는 10일(이하 한국시각) EPL 10월의 선수로 바디가 선정됐다고 보도했다. 아스널의 메수트 외질과 올리비에 지루,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 미드필더 케빈 데 브루잉, 왓포드의 오디온 이갈로 그리고 스토크 시티 골키퍼 잭 버틀란드 역시 후보에 올랐지만 바디의 아성을 뛰어넘지 못했다.
불과 6년 전까지 공장 노동자로 일하면서 8부 리그에서 활약했던 바디는 2015~2016시즌 12경기에서 12골을 성공시키고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특히 10월에만 4골을 넣은 것을 포함해 ‘9경기 연속 득점’ 기록까지 세운 그의 활약에 레스터 시티는 현재 리그 3위에 올라있다.
바디의 놀라운 활약은 국가대표 발탁까지 이어졌다. 잉글랜드 대표팀을 이끄는 로이 호지슨 감독은 지난 6일 스페인과 프랑스와의 친선전을 앞두고 바디를 대표팀에 선발했다.
한편 아스널의 아르센 벵거(66·프랑스) 감독은 10월의 감독으로 선정됐다. 벵거 감독은 이번 수상을 포함해 총 15차례나 ‘이달의 감독상’을 수상했다.
스포츠한국 이재현 기자 ljh566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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