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e톡톡] "정치 정보가 궁금해? '정치넷'으로 와"

김태헌 인턴기자 2015. 11. 9.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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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넷' 서울시 정치 정보 페이지. (사진=정치넷 홈페이지 캡처)

(서울=뉴스1) 김태헌 인턴기자 = "'한국 정치의 대동여지도'를 추구합니다"

지난 6일 개설된 정치 관련 사이트 '정치넷(www.jungchi.net)'의 설립 취지다.

개인 누리꾼이 직접 제작한 이 사이트는 우리나라 정부조직도를 비롯해 국회의석 배치도, 각종 선거 결과 등을 쉽게 볼 수 있도록 그래픽으로 정리했다.

각 지역구는 세분되면서 독자적 페이지를 꾸린다. 가령 '한국-서울-종로구' 같은 식이다. '서울' 페이지엔 서울시장과 서울시 교육감의 이름과 생일, 정당과 연봉 등 개인정보를 열람할 수 있다. '종로구' 페이지엔 종로구 국회의원과 종로구청장, 서울시의원과 종로구의원 등 해당 지역 소속 정치인의 개인정보를 열람할 수 있다.

이 모든 과정은 지도를 그린 그래픽 기반으로 접속할 수 있어 쉽고 간편하다. 지역구 관련 정치 뉴스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다.

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 정의당 등 국내 주요 정당의 의석수와 소속 의원들을 볼 수 있도록 정리한 '정당 페이지'도 있다. 역시 정당 관련 뉴스도 함께 업데이트된다.

미국, 일본, 중국 등 해외 13개 지역의 재외동포 수 현황(2013년 기준)과 대사관 위치, 정치 관련 뉴스를 정리해 놓은 국제 페이지도 있다.

국회의원 배치도. (사진=정치넷 홈페이지 캡처)

정치넷을 만든 누리꾼 H씨는 지난 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사이트 개설소식을 알리면서 "정치에 관련된 거의 모든 중요한 정보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찾아와 보고 마음에 들면 주변에 알려주고 투표도 꼭 하길 바란다"며 "정치에 관심을 잃지 않아야 정치인들이 좋은 정치를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최장집 고려대학교 명예교수는 그의 책 '민주화 이후의 민주주의'에서 한국 민주주의의 위기가 '한국 정치에 대한 국민의 냉소와 분노, 그것을 통한 투표율 저하'에서 비롯된다고 진단한 바 있다.

한 누리꾼의 작은 움직임이 큰 기적을 만들어낼 수 있을까. '정치넷' 홈페이지 메인에 있는 플라톤의 격언에 눈길이 간다.

"정치를 외면한 가장 큰 대가는 가장 저질스러운 인간들에게 지배당한다는 것이다"

solidarite4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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