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 택배원' 외질, EPL 최초 6경기 연속 도움

안영준 2015. 11. 9.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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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 택배원' 외질, EPL 최초 6경기 연속 도움

(베스트 일레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메수트 외질이 EPL 최다 연속 도움 기록을 경신했다. 특히나 이 도움이 경기 끝 무렵인 후반 32분 나왔다는 점과 치열한 북런던 라이벌 토트넘 홋스퍼전에서 나왔다는 점서 그 의미가 더했다.

영국 언론 스카이 스포츠는 9일(이하 한국 시각) “외질이 EPL 사상 최초로 여섯 경기 연속 도움 기록을 달성했다”라고 보도했다.

외질은 지난 9월 27일 레스터 시티전에서 1도움을 올린 이후 맨체터 유나이티드전 1도움, 왓포드전 2도움, 에버턴전 1도움, 스완지전 2도움을 올리며 다섯 경기서 연이어 도움 기록을 올린 데 이어 9일 새벽 1시 킥오프된 토트넘전에서도 0-1로 뒤진 위기 상황서 기어이 키런 기브스의 득점을 도우며 여섯 경기 연속 도움 금자탑을 쌓았다. 외질은 팀을 패배 수렁서 구한 데 이어 본인의 대기록을 달성하는 겹경사를 누렸다.

이전까지 다섯 경기 연속 도움을 올린 이는 많았지만, 여섯 경기를 한 팀서 연달아 도움을 올렸던 이는 외질이 처음이다.

스카이 스포츠는 “과거 세스크 파브레가스가 2011년부터 2013년 사이에 6경기 연속 도움을 올렸지만, 이는 첼시와 아스널 두 팀에서 이룬 기록”이라며 외질이 한 팀에서 매주 경기를 치르며 연달아 달성한 기록이 더욱 의미가 있음을 강조했다.

외질의 도움 기록은 연속적으로 이어졌다는 점에서만 대단한 게 아니다. 외질은 여섯 경기 동안 매 경기 한 개도 어려운 도움을 2개씩도 곁들이며 총 8개의 도움을 올렸고, 시즌을 통틀어 11경기에 출전해 10개의 도움을 올리는 빼어난 활약을 보이고 있다. 이는 단연 이번 시즌 도움 1위를 달리게 할 만큼 많은 숫자며, 최단 기간 10개의 도움이라는 또 하나의 신기록도 세울 만큼 놀라운 일이다.

과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서 뛰며 EPL을 오래 경험하기도 했던 게리 네빌 스카이 스포츠 해설위원은 외질의 기록에 대해 “매우 대단한 기록이다. 그러나 외질의 플레이를 보고 있자면 그리 놀라운 일도 아니다. 외질은 항상 좋은 지역으로 좋은 공을 보내고 있다”라고 극찬하기도 했다.

외질의 이 같은 컴퓨터 패스에 힘입어 올리비에 지루·알렉시스 산체스 등도 6골씩을 넣으며 함께 힘을 내고 있고, 아스널도 2위(선두 맨체스터 시티에 골 득실 차)를 달리는 기염을 토하고 있다.

외질은 오는 22일 자정 웨스트 브로미치 앨비언 원정에 나서 일곱 경기 연속 도움이라는 대기록에 도전한다.

▲ EPL 역대 연속 도움 기록

-. 외질: 6경기(2015,아스널).
-. 세스크 파브레가스: 6경기(2011~2014, 아스널·첼시).
-. 안토니오 발렌시아: 5경기(2011,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 티에리 앙리: 5기(2004, 아스널).
-. 라이언 긱스: 5경기(2003,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 잔프란코 졸라: 5경기(2002, 첼시).

글=안영준 기자(ahnyj12@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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