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사다 마오, 평창올림픽 처음 언급.."머리 한 구석에 있다"

김현기 2015. 11. 9. 10:50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소치(러시아)=스포츠서울 김현기기자]아사다 마오가 지난 해 2월 소치 올림픽 피겨 갈라쇼에서 연기하고 있다. dica@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김현기기자]국제빙상경기연맹(ISU) 그랑프리 시리즈 우승으로 화려하게 복귀한 아사다 마오가 3년 뒤 평창 동계올림픽 출전 가능성을 처음으로 시사했다.

아사다는 지난 7일 중국 베이징에서 끝난 2015~2016 ISU 피겨 시니어 그랑프리 3차 대회 ‘컵 오브 차이나’에서 총점 197.48점(쇼트프로그램 71.73점+프리스케이팅 125.75점)을 얻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지난 해 3월 세계선수권 우승 뒤 한 시즌을 쉰 아사다는 2015~2016시즌 현역으로 돌아왔다. 첫 국제대회인 ‘컵 오브 차이나’ 우승으로 자신의 건재를 알렸다.

화제는 역시 그가 2018년 2월 평창에서 올리는 동계올림픽 여자 피겨에 출전하는가 여부다. 2010 밴쿠버 올림픽에서 김연아에 밀려 은메달을 차지했던 아사다는 지난 해 소치 올림픽에서 쇼트프로그램 16위에 그치는 등 난조 끝에 종합 6위로 고개를 숙였다. 평창 올림픽에 나설 경우, 생애 3번째 올림픽 출전이 되는 셈이다. 당연히 그의 목표는 금메달 획득과 함께 은퇴하는 것이다.

아사다는 8일 ‘컵 오브 차이나’ 갈라쇼를 마친 뒤 평창 올림픽에 대한 생각을 살짝 드러냈다. 그는 “다음 경기에 대한 생각이 많다”면서도 “머리 한 구석엔 올림픽이란 것도 염두에 두고 있다”고 밝혔다. 일본 언론은 “지난 5월 현역 복귀 선언할 때 올림픽을 언급하지 않았던 것과 비교하면 진전이 있던 셈이다”고 말했다. 일본빙상경기연맹도 “아사다가 베테랑으로서 모범이 되고 있다”며 미래를 기대하고 있다.
silva@sportsseoul.com

Copyright © 스포츠서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