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석희-최민정, 2개 대회서 무려 10관왕 합작

CBS노컷뉴스 임종률 기자 입력 2015. 11. 9.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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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트트랙 월드컵 2차 대회 각각 2관왕-3관왕
올 시즌 ISU 쇼트트랙 월드컵 1, 2차 대회에서 각각 5개의 금메달을 수확, 10관왕을 합작한 여자 대표팀 기둥 심석희(왼쪽)-최민정.(자료사진=황진환 기자)
여자 쇼트트랙 대표팀 동료이자 라이벌 심석희(18 · 세화여고)와 최민정(17 · 서현고)이 사이좋게 다관왕 행진을 이었다.

최민정과 심석희는 9일(한국시간)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린 '2015-2016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2차 대회에서 각각 3관왕과 2관왕에 올랐다. 전날 1500m에서 1위를 한 최민정이 이날 500m 2차 레이스에서, 심석희가 1000m에서 금메달을 따냈고, 둘은 3000m 계주 우승을 합작했다.

1차 대회와 거의 비슷했다. 지난주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대회에서는 심석희가 1500m와 1000m 2차 레이스, 계주까지 3관왕에, 최민정이 1000m 1차 레이스, 계주까지 관왕을 차지했다. 두 선수가 2개 대회에서 무려 10관왕을 합작한 셈이다.

이날 최민정은 500m 2차 레이스 결승에서 42초998를 기록로 캐나다의 마리안 생젤레를 0.001초 차, 그야말로 간발의 차로 제쳤다. 특히 1차 레이스에서 단 1명도 결승에 오르지 못한 취약 종목 금메달이라 더 값졌다.

심석희는 1000m 결승에서 1분33초964로 엘리스 크리스티(영국 · 1분34초028)를 넉넉하게 따돌렸다. 심석희와 최민정은 이어 열린 여자 3000m 계주에서도 금빛 레이스를 펼쳤다.

하지만 남자 대표팀은 이번 대회 무관에 그쳤다. 서이라(화성시청)와 곽윤기(고양시청)가 1000m 결승에 나섰으나 샤를 쿠르누아예(캐나다 · 1분26초998)에 밀려 2, 3위를 기록했다. 또 5000m 계주 결승에서도 개최국 캐나다(6분58초715)에 0.018초 뒤져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그러나 한국은 여자 대표팀의 분전으로 1차 대회 이상의 성적으로 2차 대회를 마감했다. 이번 대회 한국은 금메달 5개, 은메달 3개, 동메달 1개를 수확했는데 1차 대회보다 은메달 2개가 추가됐다.

[CBS노컷뉴스 임종률 기자] airjr@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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