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매치] '승장' 최용수, "윤주태 4골, 예상 못했다"

신명기 2015. 11. 7.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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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서울월드컵경기장] 신명기 기자= 수원 삼성과의 올 시즌 마지막 슈퍼매치서 승리를 거둔 최용수 감독이 4골을 터뜨린 윤주태의 활약에 놀라워했다.

서울은 7일 오후 3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36라운드 수원전서 4-3으로 승리했다.

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에 나선 최용수 감독은 "마지막 홈경기에서 팬들에게 승리를 선사해 기쁘다. 윤주태가 슈퍼매치에서 4골을 넣을 줄은 정말 몰랐다. 이런 경기는 미친 선수가 하나씩 나왔을 때 경기에서 승리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날 서울은 윤주태 뿐만 아니라 그간 기회를 잡지 못했던 선수들이 선발 출전했다. 이에 대해 최용수 감독은 "
지금 그동안 기회를 잡지 못했던 선수들이 강한 동기부여를 갖고 경기에 임했던 것 같다. 실수에서 승패가 갈리기 때문에 집중력을 요했다. 상대 배후를 공략했던 부분이 들어맞았던 것 같다. 선수들이 자랑스럽다"고 기쁨을 나타냈다.

이어 "자신이 갖고 있는 재능과 지금까지 철저한 자기관리와 본인 장점인 다양한 각도에서 슈팅을 구사할 수 있는 능력을 지녔다. 선발로 출전시켰다가 뺀 것이 한 두 번이 아니었다. 하지만 계속된 교체 출전에도 불구하고 좋은 모습을 유지했다. 실로 대단한 활약을 펼쳤다"고 덧붙였다.

최용수 감독은 "시즌초 1-5로 대패했을 때 강한 자극이 됐다. 선수들도 슈퍼매치의 중요성을 더욱 알게 됐고 반드시 이기고자 하는 강한 의지, 수원에게 내용이 아닌 결과를 가져올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면서 "선수들이 악에 바친 경기력을 보여줬다. 매경기 이런 모습을 보인다면 좋을 것. 부담갖지 말고 하라고 했는데 선수들이 스스로 하려는 모습을 보였다"면서 좋은 경기력을 보여준 선수들에게 찬사를 보냈다.

한편 이날 은퇴식을 가진 차두리에 대해서는 "더 이상 말이 필요없는 친구다. 어른스런 생각을 갖고 있고 이제 뛸 수 없는 상황이고 두리를 위해서 해줄 수 있는 말은 지금까지 살아온 만큼 꾸준하게 미래를 그려나갔으면 좋겠다. 99점을 주고 싶다. 1점은 결정력이 떨어지기 때문"이라는 생각을 나타냈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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