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서방 곧 와요"..니퍼트가 밝힌 소원은?
[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김근한 기자] 14년만의 우승의 여운이 일주일도 채 가기 전 깜짝 소식이 날아왔다. 두산 외국인 투수 더스틴 니퍼트(34)가 한국인 여성과 재혼 예정인 것이 한 매체의 보도에 의해 알려졌다. 이 보도에 따르면 지난 시즌을 마치고 전 부인과 이혼을 한 니퍼트는 지난 5일 예비 신부와 웨딩 촬영을 했다.
갑작스런 소식으로 니퍼트에 많은 관심이 쏠렸다. 공교롭게도 이 소식이 전해진 6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두타 광장에서 니퍼트와 팬들간의 만남이 예정돼 있었다. 한국시리즈 우승을 기념해 개최하는 동대문 페스티벌에서 열리는 팬 사인회에 니퍼트가 참석하기로 된 것.
오후 8시들어 빗방울은 더 거세졌다. 하지만 팬들은 자리를 지켰고 곧 등장한 니퍼트와 정수빈, 홍성흔, 윤명준에 뜨거운 환호성을 보냈다. 행사를 진행한 MC는 “니퍼트에게 오늘 축하할 일이 있다”고 언급해 박수와 함성을 유도하기도 했다.
니퍼트도 사인회 시작 전 한국어로 “안녕하세요. 너무 좋아. 고마워”라고 인사해 팬들의 함성 소리는 더 커졌다. 이후 사인회가 진행됐고 니퍼트는 팬들에게 환한 웃음과 함께 사인을 해주면서 사진도 같이 찍었다.
다음 시즌에서도 두산과 함께 하고 싶다는 니퍼트의 소원은 마지막 인사에서도 언급됐다. 니퍼트는 “춥고 비가 오는데도 찾아주신 팬들에게 감사드린다. 이런 놀라운 일 때문에 내년에도 두산과 함께 하고 싶다”고 말해 팬들의 뜨거운 박수 갈채를 받았다.
14년 만에 맛본 우승의 여운을 팬들과 다시 즐긴 자리였다. 개인사에 대한 언급을 피했지만 니퍼트의 얼굴에는 웃음이 가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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