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포토] "이제는 니서방"..니퍼트, 韓여성과 웨딩촬영

2015. 11. 6.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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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spatch=김지호기자] "니느님, 결혼합니다"

▷ WHO : '두산 베어스' 투수, 더스틴 니퍼트.

▷ WHEN : 11월 5일, 가을 오후.

▷ WHERE : 강남구 청담동

▷ WHAT : 웨딩 촬영을 마친 니퍼트와 예비 신부.

▷ WHY : 마운드가 아닌 스튜디오에 등장한 니퍼트. 한국인 예비신부와 로맨틱한 웨딩촬영.

▷ HOW : 유니폼을 벗고 수트를 입은 니퍼트. 2m가 넘는 큰 키, 여기에 딱 벌어진 어깨. 수트발도 니느님. 우승반지에 결혼반지까지, 다 가진 니퍼트.

순백의 드레스를 입은 신부는 한국인. 또렷한 이목구비를 가진 개성미인. 역시나 큰 키의 소유자. 타이트한 드레스에도 콜라병 몸매도 과시.

감상 포인트는, 예비 신부를 바라보는 니퍼트의 눈빛. 포수 미트를 바라보던 날카로운 눈매 실종. 달달한 눈웃음으로 설레임 표현.

▷ D-Fact : "이제 니서방입니다"

'두산'의 에이스 니퍼트가 결혼을 합니다. 5일 오후, 청담동 한 스튜디오에서 예비 신부와 웨딩 촬영을 마쳤습니다.

사실, 니퍼트는 지난 해 아내와 이혼했습니다. 결혼 10년 만에 파경을 맞았습니다. 이후 지금의 한국인 여자친구를 만나게 됐습니다.

니퍼트는 시즌 중 이혼 사실을 밝히지 않았습니다. 개인사로 팀에 해를 끼칠 수 없다는 생각에서 였습니다. 게다가 부상까지 겹쳤습니다.

2011년 한국 데뷔 이후 가장 힘들었던 시즌을 보낸 니퍼트. 지금의 여자친구가 큰 힘이 됐습니다. 그리고 니퍼트는 포스트 시즌에서 에이스의 위상을 되찾았죠.

니퍼트는 한결 편안하게 새로운 인연을 맞아들일 수 있게 됐습니다. 예비 신부는 건강한 매력의 소유자입니다. 큰 키와 군살없는 몸매가 돋보였습니다.

이날 니퍼트는 시종일관 밝았습니다. 행복한 미소가 가득했습니다. 예비신부를 향한 몸짓에서 마운드 밖의 다정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디스패치'는 촬영을 마친 예비신부와 짧은 대화를 나눌 수 있었습니다. "축하한다"는 말을 건네자, 그녀는 수줍게 웃었습니다.

"감사합니다. 행복하게 잘 살게요."

하지만 더 이상의 긴 이야기는 나눌 수 없었습니다. 예비신부는 "아직 인터뷰는 부담스럽다"면서 "나중에 정식으로 인사드리겠다"고 말했습니다.

니퍼트는 두산을 대표하는 투수입니다. 두산팬 사이에서는 '니느님'으로 불립니다. 2015년 한국시리즈 우승의 일등공신입니다.

그도 그럴 것이, 니퍼트는 이번 포스트시즌에서 5경기에 등판해 3승을 챙겼습니다. 32.1이닝을 단 2실점으로 틀어 막았습니다.

두산은 우승 이후 니퍼트는 꼭 잡겠다고 했습니다. 니퍼트 역시 내년에도 두산에서 뛰지 않을까요? 이제 한국인 아내도 얻으니까요.

2016시즌, 니퍼트의 새로운 시작을 기대하겠습니다. 그리고 축하합니다.

"오늘 웨딩촬영합니다"

"새 신부, 예쁘죠?"

"내 짐은 내가 챙긴다"

"니느님, 리허설, 로맨틱"

<사진=서이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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