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틀어진 골반교정'으로 통증, 체형비대칭 해결

이은혜 2015. 11. 4.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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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신문인터넷 이은혜 기자] 직장인 이 씨(28)는 바쁜 일과를 마치고 난 귀가 길이면 몸 이곳저곳에서 통증이 느껴진다고 호소한다. 이유는 본인도 잘 알고 있다. 하루 종일 모니터를 보며 일을 하고 나면 목부터 뻐근해지는 것이다. 목에서부터 어깨까지 피로가 쌓일 때 마다 파스를 붙이거나 목 스트레칭을 해보지만 크게 개선되는 것 같지도 않다.

이 씨가 겪은 것과 같은 신체 이곳저곳의 통증은 현대인들에게는 흔한 증상이다. 운동량은 부족하고, 스트레칭 할 시간은 없고, 한 자리에 앉아 화면을 들여다보며 같은 자세로 앉아 있다 보면 누구나 몸이 굳는 것 같은 느낌이 들 수밖에 없다.

그러나 유독 더 심한 통증을 호소하는 사람들도 분명 있다. 목통증, 어깨결림, 허리통증, 골반통증부터 하체가 저리고 붓는 증상까지 겪는 것이다. 원인 모를 피로감도 심한 편. 이처럼 더욱 심한 증상을 호소하는 이들에게서 공통적으로 발견되는 것이 있는데 그것은 골반 틀어짐이다. 이들은 같은 생활환경이지만 바르지 못한 자세 습관을 가지고 있는 케이스가 많고, 그 영향으로 골반이 틀어졌을 가능성이 높다.

▪골반 틀어짐, 원인 모를 통증에 만성적 피로까지 유발해

교대역 체형교정클리닉 수미르한의원 이동은 원장은 “생활에서 원인 모를 피로감과 통증을 겪는 경우 골반이 틀어짐을 의심해야 한다”며 “인체의 받침대 역할을 하는 골반이 틀어지면 서서히 전신이 불균형해지고, 그 결과 만성통증 및 체형비대칭까지 나타날 수 있다”고 전했다.

골반 틀어짐을 유발하는 자세로는 거북목이나 다리꼬기, 어깨와 등을 구부리고 앉기 등이 있다. 이런 자세가 장시간, 그리고 장기간 반복된다면 몸의 균형은 골반에서부터 망가지게 된다. 당연히 통증이 발생하게 되고, 그 영향으로 걸음걸이 변형, 어깨높이 차이 등이 발생하면 원인을 알기 힘든 몸의 피로감도 느끼게 되는 것이다.

여성의 경우 불편 증상은 더욱 심하다. 골반이 질과 자궁, 생식기, 방광, 항문 등 중요한 신체 기관들을 보호하는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 이에 골반이 틀어지면 생리불순, 생리통, 요실금, 요통 심한 경우 불임 및 다양한 여성 질환의 원인을 갖게 된 셈이라고 볼 수 있다.

외모적인 변화도 간과할 수 없다. 오랫동안 앉아거나 서서 일하는 여성들의 경우 하체 순환이 저하되어 부종을 겪고 이어 하체비만이 될 수 있는 것. 이에 하체비만다이어트를 하는 여성들에게도 골반 틀어짐 검사 등 체형검사와 골반교정 치료의 선행이 추천되고 있다.

◆ 골추요법으로 바로 세우는 몸…이제 ‘바르게 살자!’

앞서 강조된 것처럼 평소 원인 모를 만성통증이나 골격계통 질환 등을 느끼고 있다면 되도록 초기에 골반교정을 기반으로 한 체형교정을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것이 건강한 몸을 갖고, 하체비만을 예방하는 데에도 효과적이기 때문이다. 수미르한의원의 골추요법은 이러한 증상에 대한 해결책이다.

골반교정병원 이 원장은 “골추요법이란 골반교정과 동시에 추나요법의 효과를 얻을 수 있게 설계된 치료법”이라며 “골추요법을 통해 환자들은 전신체형교정 및 통증치료, 하체비만해소까지 다양한 증상을 하나의 치료과정으로 해소할 수 있다”고 말했다.

골추요법은 또 골반교정, 추나요법, 교정운동, 족부교정기 착용, 걸음교정 등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이들 치료는 틀어진 골반과 몸의 균형을 바로잡아 주고, 순환장애가 해소되도록 해주며, 공기압치료로 체내에 축적되어 있던 노폐물을 빠르게 배출시켜주는 효과도 가졌다. 목통증, 허리통증, 오른쪽·왼쪽골반통증 등을 가라앉혀줄 수 있음은 물론 전신 교정치료로 필요한 근육의 힘을 강화해 골반과 척추를 바로 세울 힘을 키우는 것도 가능하다.

이처럼 골반과 척추는 우리 몸의 중심축이므로 불균형해진 상태에서는 여러 문제점들이 발생할 수 있다. 평소 골반이 아플 때, 목과 허리통증을 앓고 있거나 통증이 없더라도 평소 팔다리 길이 차이 등 체형비대칭 증상이 의심되는 상태라면 자신의 체형에 대해 전문가와 상담해야 한다.

이은혜기자 sharhuina@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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