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배 국편위원장 "9일까지 국정교과서 집필진 공모"

이정혁 기자 2015. 11. 4.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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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사편찬위원회, '올바른 역사 교과서' 집필진 구성 등 개발 일정 발표

[머니투데이 이정혁 기자] [국사편찬위원회, '올바른 역사 교과서' 집필진 구성 등 개발 일정 발표]

국사편찬위원회(국편)가 오는 9일까지 중·고교 국정 역사교과서 집필진 공모에 들어간다.

김정배 국편위원장은 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종합청사에서 '올바른 역사 교과서'의 집필진 구성과 편찬 기준 개발, 교과서 개발 일정 등을 발표했다.

국편은 4~9일 역사교과서 집필진을 공모하고, 사학계 원로의 경우 초빙을 통해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내부에서는 시대별 전공자 20명 내외로 구성된 팀을 중·고교 별로 각각 구성하고, 국립국어원 등 외부전문기관 검토를 실시해 교과서의 품질 자체를 높인다는 구상이다.

국편의 국정교과서 개발 기준은 △헌법정신과 객관적 사실에 입각한 올바른 교과서 △집필·검토·감수 단계별 검증 강화를 통한 완성도 높은 교과서 △학생의 흥미유발 및 탐구활동을 강화하는 쉽고 재미있는 교과서 등이다.

2017년 3월부터 일선 학교에 보급되는 국정 역사교과서는 올해 안에 편찬기준과 집필세목이 나오면 내년부터 본격적인 집필과 심의·검토에 들어간다. 2016년 12월에는 감수 및 현장검수가 잡혀 있다.

그러나 주류 사학계는 물론, 역사교사들 대부분이 집필을 잇따라 거부하고 나선 만큼 집필진 모집 과정에서 난항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또 1년 3개월 남짓한 빠듯한 일정을 감안하면 제대로 된 교과서가 나오겠느냐는 우려도 나온다.

김 위원장은 "서술 기준과 원칙이 명확한 '편찬 기준'을 개발하고 있다"며 "대한민국 청소년의 올바른 역사관 확립을 위한 역사 교과서를 개발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정혁 기자 utopia@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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