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일동맹 상시조정기구 설치 운용..평시부터 긴밀협의
미일 국방장관 회담…日방위상 '남중국해 갈등' 미국지지 뜻 전달
(도쿄=연합뉴스) 조준형 특파원 = 미국과 일본은 평시부터 미군과 자위대 사이의 긴밀한 조율을 가능하게 하는 '동맹 조정 메커니즘'을 설치하고 운용에 들어가기로 합의했다고 지지(時事)통신이 3일 보도했다.
애슈턴 카터 미국 국방장관과 나카타니 겐(中谷元) 일본 방위상은 이날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개최한 회담에서 이같이 합의했다.
양국은 지난 4월 합의한 새 방위협력지침(가이드라인)에서 미군과 자위대가 평시부터 유사시에 이르기까지 상시적으로 대응 방안을 협의하는 '조정기구'를 언제든지 설치할 수 있도록 하는 근거를 마련했다.
이날 회담에서 나카타니 방위상은 미군 구축함이 최근 중국이 만든 남중국해 인공섬 12해리 해역에 진입한데 대해 지지한다는 뜻을 직접 전달했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이와 관련해, NHK의 취재에 응한 미국 정부 당국자는 미군 함정의 남중국해 인공섬 12해리 해역 항행을 앞으로도 3개월에 2∼3차례 빈도로 계속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또 카터와 나카타니는 힘을 바탕으로 한 남중국해와 동중국해 등에서의 현상 변경 조치에 반대한다는 점에 뜻을 같이했다.
두 장관은 또 오키나와(沖繩)현 후텐마(普天間) 미군기지(기노완 시 소재)의 이전 문제는 양국이 합의한 오키나와현 헤노코(邊野古·나고시 소재) 연안으로 옮기는 것만이 유일한 해결책이라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jh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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