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G] 2015 출석부로 보는 슈틸리케 '마음'

권태정 2015. 11. 2.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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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권태정 기자=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한국축구국가대표팀의 지휘봉을 잡은 지 1년이 지났다. 올 한 해 동안 있었던 대표팀 소집 출석부를 확인해보면 슈틸리케 감독에게 신뢰를 주고 있는 선수가 누구인지 짐작해 볼 수 있다.

슈틸리케 감독은 2일 오전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12일과 17일 열리는 미얀마, 라오스와의 ‘2018 러시아월드컵’ 2차예선을 위한 대표팀 명단을 발표했다. 23인의 선수 중 새 얼굴인 골키퍼 조현우(24, 대구FC)와 수비수 윤영선(27, 성남FC)을 제외하면 익숙한 이름들이다.

올해 7차례 소집 동안 유일하게 개근한 선수는 김승규(25, 울산현대)다. 골키퍼 자리에서 김승규가 꾸준히 신임을 받은 가운데, 권순태(31, 전북현대)는 김진현(28, 세레소오사카)의 부상 이후 기회를 얻었다. 아쉽게 한 번씩 빠진 선수는 곽태휘(34, 알힐랄), 김영권(25, 광저우헝다), 장현수(24, 광저우부리), 이재성(23, 전북현대) 등 4명이다.

장현수는 슈틸리케호가 치른 22경기 중 19경기에 출전할 정도로 꾸준히 중용됐다. 부상으로 3월 소집에 응하지 못한 것을 제외하면 꾸준히 슈틸리케 감독의 신뢰를 받았다. 중앙 수비수와 수비형 미드필더, 오른쪽 풀백 등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한 것도 특징이다. 이재성은 아시안컵 준우승 멤버는 아니지만 3월 우즈베키스탄전에서 A매치 데뷔전을 치른 이후부터 매번 소집됐다.

박주호(28, 보루시아도르트문트), 구자철(26, 아우크스부르크), 기성용(26, 스완지시티), 손흥민(23, 토트넘홋스퍼), 이청용(27, 크리스털팰리스) 등 유럽에서 뛰는 선수들 역시 슈틸리케 감독의 신뢰를 받았지만 부상 또는 소속팀 사정으로 소집되지 못한 경우가 있었다.

슈틸리케 감독이 가장 많은 고민을 했던 포지션은 오른쪽 풀백이다. 차두리(35, FC서울)의 은퇴 이후 여러 선수를 불러 실험했지만 적임자를 찾지 못하고 있었다. 슈틸리케 감독은 지난 9월 소집 때 김창수(30, 가시와레이솔)를 다시 불러들였고, 자메이카전에서 보여준 경기력을 칭찬한 바 있다. 이번에도 다시 소집한 이유다.

이정협(24, 부산아이파크)의 부상 이후 기회를 얻은 지동원도 지난달에 이어 또 한번 소집됐다. 지동원(24, 아우크스부르크)은 자메이카전에서 좋은 활약을 펼친 것에 이어 소속팀에서도 시즌 첫 골을 넣는 등 상승세를 타고 있다.

그래픽=조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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