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돌아온 권창훈, 신태용호 공격력+경험 더해졌다

김도용 기자 2015. 11. 2.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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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대표팀에 합류하는 권창훈(가운데) © News1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권창훈(21·수원)이 올림픽 축구 대표팀에 돌아왔다. '공격 앞으로'를 외치는 신태용 감독은 권창훈의 합류로 공격력과 함께 경험 증대를 기대하고 있다.

신태용 올림픽 대표팀 감독은 2일 서울 신문로의 축구회관에서 오는 11일부터 중국 우한에서 열리는 친선 대회에 출전할 23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23명에는 지난 10월 호주와의 2연전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던 황희찬(FC 리퍼링/오스트리아)을 비롯해 류승우(레버쿠젠/독일), 최경록(상파울리/독일) 등 해외파 9명이 포함됐다. 이와 함께 올림픽 대표팀의 주장 연제민(수원)과 심상민(서울), 이슬찬(전남) 등 K리그 출신 11명, 김동준(연세대)을 비롯한 대학 선수 3명이 포함됐다.

그 중 가장 눈에 띄는 이름은 지난 3월 이후 8개월 만에 올림픽 대표팀으로 돌아온 권창훈이다. 올 시즌 주전으로 활약 중인 권창훈은 지난 8월 중국 우한에서 열린 동아시안컵에 처음으로 A대표팀에 이름을 올리는 등 바쁘게 2015년을 보내고 있다.

권창훈은 처음으로 A대표팀 기회를 잡은 동아시안컵 3경기에 모두 출전하며 경쟁력을 입증했다. 이후 9월과 10월에 열린 2018 FIFA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에도 모두 소집돼 3골을 넣는 등 대표팀의 주축으로 자리를 잡았다.

A대표팀에서 주전급인 권창훈은 이번에는 올림픽 대표팀의 부름을 받았다. 신태용 감독은 지난 10월 이미 "울리 슈틸리케 A대표팀 감독과 권창훈 차출에 대한 이야기를 마쳤다. 권창훈은 11월부터 올림픽 대표팀에 합류해 내년 1월 열리는 올림픽 예선 겸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챔피언십에 전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예정대로 신태용 감독은 내년 1월 열리는 챔피언십을 앞둔 마지막 평가무대에 권창훈을 올림픽 대표팀에 합류시켰다. 권창훈의 합류로 올림픽 대표팀은 더욱 공격적인 경기 운영이 가능해졌다.

권창훈은 소속팀 수원과 대표팀에서 공격적인 드리블 돌파와 적극적인 중거리 슈팅 등을 선보이며 공격력 증대에 큰 힘을 보탰다. 이는 K리그, A매치 등에서 검증을 마쳤다.

백패스를 지양하고 공격적인 경기 운영을 추구하는 신태용 감독에게 권창훈의 합류는 분명 큰 힘이다.

또한 권창훈의 A매치 경험도 올림픽 대표팀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이번에 소집된 선수들 가운데 유일하게 A매치 경험이 있는 권창훈은 경기장 안팎에서 팀의 중심을 잡아줄 수 있는 자원이다.

권창훈의 팀 적응도 큰 문제는 없을 전망이다. 이미 어린 시절부터 선수들과 같이 연령별 대표팀 생활을 한 기억이 있다. 여기에 A대표팀 코치를 겸하고 있는 신태용 감독이 권창훈을 지도한 경험도 있어 팀 적응에 큰 무리가 없을 전망이다.

신태용 감독은 권창훈에 대해 "이미 A대표팀에서 검증을 마친 선수"라며 "올림픽 대표팀에서도 좋은 능력을 보인다면 다른 선수들도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를 숨기지 않았다.

dyk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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