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팀 마지막 키워드, '새얼굴+포메이션'

풋볼리스트 2015. 11. 2.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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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환 기자= 올림픽 축구대표팀이 내년 1월 카타르에서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예선을 겸해 열리는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챔피언십’을 2달 앞두고 마지막 모의고사를 치른다. 11월 9일부터 중국 우한에서 열리는 4개국 친선대회에서 최종 점검을 한다. 최종 명단 발표를 앞둔 시점에서 마지막 경쟁이라고 볼 수 있다.

키워드는 ‘새얼굴’과 ‘포메이션’이다. 신태용 올림픽팀 감독은 2일 열린 명단발표 기자회견에서 포르투갈 2부 리그 질비센테에서 뛰는 여봉훈을 선발했다. 국내에서는 생소한 이름이다.

신 감독은 “스페인에 갔다가 지금은 포르투갈 2부에서 뛴다. 비디오로 봤는데 피지컬이 강해 카타르의 더운 날씨에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해 소집했다. 주로 윙 포워드로 뛰는 선수다. 눈으로 직접 보고 중용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했다. 여봉훈은 스페인 알코르콘을 거쳐 포르투갈에서 뛰고 있다.

체코 슬로반리베레츠에서 뛰는 최봉원도 다시 올림픽팀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6월 프랑스-튀니지 원정 친선전에 처음 소집되며 화제를 모았던 중앙 수비수다. 이밖에도 골키퍼 구성윤(콘사도레삿포로)과 권창훈(수원삼성)도 올림픽팀으로 복귀했다.

신 감독은 “중국 4개국 친선대회에서는 모로코, 콜롬비아, 중국을 만난다. 선수들에게 전술과 전략을 주입시키는 게 목표다. 올림픽 예선(U-23 챔피언십) 통과를 위한 마지막 경기가 될 것이다”고 했다.

전술적인 화두는 포메이션이다. 신 감독은 다양한 포메이션을 사용하는 지도자다. 지난 10월 호주와의 두 차례 평가전에서는 중앙 미드필드진을 다이아몬드로 사용하는 4-4-2 포메이션을 들고 나왔다. 4-1-3-2에 가까운 공격적인 전술이다. 이전에는 4-3-3과 4-2-3-1 등을 실험하기도 했다.

신 감독은 “U-23 챔피언십에서는 적게는 3개, 많게는 4개의 포메이션을 생각하고 있다. 4-4-2, 4-3-3, 4-1-2-3 등으로 갈 생각이다”고 했다.

한국은 AFC U-23 챔피언십에서 이라크, 우즈베키스탄, 예멘과 C조에 포함돼 있다. 올림픽 본선에 가기 위해서는 대회 3위 안에 들어야 한다. 조별리그 통과 이후 치러지는 8강과 4강전이 중요하다. 신 감독이 다양한 전술을 준비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다양한 전력을 가진 팀과 만나기 때문에 상황에 따른 변화가 필요하다.

올림픽팀은 9일 소집돼 중국 우한으로 떠난다.

사진= 대한축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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