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추워지면 특히 조심해야 할 질환

이민재 헬스조선 인턴기자 2015. 11. 2. 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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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몸은 날씨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 기온의 높낮이에 따라 땀과 열 배출량이 결정되고, 습도에 따라 피부가 건조하거나 촉촉해지는 식이다. 따라서 계절별로 주의해야 하는 질환이 다른데, 추운 가을·겨울에 잘 생기는 질환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헬스조선]두꺼운 옷을 입고 있는 여학생들/사진=조선일보 DB

◇혈관 수축해 고혈압, 심혈관 위험

날씨가 추워지면 고혈압, 심혈관질환, 뇌혈관질환과의 위험성이 커진다. 추운 날씨로 인해 혈관이 수축하기 때문이다. 혈관이 수축하면 혈압이 높아지고, 이전에는 문제가 되지 않던 작은 혈전(피떡)과 같은 물질이 혈관을 막아 문제가 된다. 특히 고혈압, 당뇨병 등 만성 질환을 가진 환자는 이를 더욱 조심해야 한다. 따라서 규칙적으로 운동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겨울에는 추위로 인해 활동량이 줄어들기 때문에 운동의 중요성이 더 커진다. 심혈관 기능을 높이는 데는 유산소 운동이 좋은데, 조깅, 자전거 타기와 같은 운동을 할 때 땀이 조금 나며 옆사람과 대화가 가능한 정도의 강도가 적당하다. 운동은 일주일에 3~5회, 1회에 30분~1시간이 적당하다.

◇호흡기 말라 비염, 천식 주의해야

가을, 겨울에는 실내와 실외 온도의 차이가 커지면서 비염, 만성기침, 천식 등 호흡기 질환이 잘 생긴다. 건조한 공기는 코, 기관지 점막을 마르게 해 바이러스, 먼지, 세균에 저항하는 힘을 약하게 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비염, 천식 등 만성 호흡기 질환자들은 겨울철 호흡기 건강에 더욱 주의해야 한다.

이때는 건조한 공기가 가장 큰 문제이므로, 습도를 잘 관리해야 한다. 겨울철 적정 실내습도는 40~50%로 맞추는 게 좋다. 이 이상 올라가면 세균 번식이 쉬워진다. 더불어 가습기 위생에도 신경써야 한다. 일주일에 2~3번 가습기를 청소해야 하며, 가습기에 사용하는 물은 한 번 끓인 뒤 식혀서 사용하는 것이 좋다. 가습기가 없다면 젖은 빨래를 실내에 널어 습도를 높이는 방법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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