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 '가을 징크스' 극복..FA 대박 예고
한성윤 2015. 11. 1. 21:58
<앵커 멘트>
프로야구 두산 우승의 주역인 김현수는 이번 한국시리즈를 통해 가을야구에 유난히 약했던 징크스에서 벗어났습니다.
김현수는 자유 계약 선수 자격을 얻어, 역대 최고 연봉 경신을 눈앞에 두게 됐습니다.
한성윤 기자입니다.
<리포트>
그동안 한국시리즈에서 아쉬움의 눈물을 흘렸던 김현수가 마침내 감격의 눈물을 쏟아냈습니다.
김현수는 정규시즌 10년간 통산 타율 3할1푼8리로 활약했지만 3차례 한국시리즈에선 2할1푼7리라는 초라한 성적이었습니다.
특히 지난 2008년엔 3차전과 5차전 모두 거짓말처럼 9회 1사 만루 역전 기회에서 병살타로 물러나며 고개를 숙였습니다.
올시즌에도 플레이오프까지 부진했지만, 한국시리즈에서 4할이 넘는 타율을 기록하며, 오랜 가을 징크스에서 완전히 벗어났습니다.
김현수)예전에도 나만 잘했으면 두산이 우승했을 것이란 건 보여준것같다. 이번엔 한타석 한타석 더욱 소중히 생각했다.
이제 자유계약선수가 되는 김현수는 한국 야구 사상 최고금액 계약이 유력합니다.
<인터뷰> 김현수(두산) : “FA선언하면 두산에서 좋은 오퍼가 오길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신고 선수 출신으로 최고 자리에 오른 김현수는 이제 한국시리즈의 벽을 넘어, 또한번의 성공 신화를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한성윤 입니다.
한성윤기자 (dreamer@kbs.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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