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격론' 끝 진보재편 협상안 통과..진보통합 눈앞
(서울=뉴스1) 서미선 기자 = 정의당이 1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제3차 전국위원회를 열고 정의당과 국민모임, 노동정치연대 및 진보결집+(더하기) 간 진보재편 협상안을 통과시켰다.
정의당 전국위는 이날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4시간여 위원들간 격론을 거친 뒤 진보재편 협상안과 오는 22일 임시 당대회 소집안 등을 만장일치로 의결했다.
임시 당대회 이후에는 통합 당대회를 열어 공동대표와 부대표를 선출한 뒤 4개 진보세력 간 통합 결의문도 채택할 예정이다.
공동대표는 3인 체제로 도입되며, 심상정 대표가 상임대표를 맡고 나머지 3개 세력이 협의를 거쳐 2명의 공동대표를 선출한다.
임시 당대회에 제출할 주요 안건은 당대표에게 위임키로 결정했다.
이날 전국위에서는 22일 임시 당대회와 통합 당대회를 같은 날 개최하는 것과 4개 진보세력 통합과정에서 이질적인 당내 문화를 어떻게 조율해 시너지를 극대화할지에 대한 방안, 옛 통합진보당과의 관계 문제 등으로 집중토론이 벌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한창민 대변인은 통화에서 "22일 임시 당대회와 통합 당대회를 같은 날 여는 게 적절한지 여부에 대해 이야기가 있었다"며 "통합과정에서 중심축이 '정의당 홍보' 쪽으로 가면 오해의 소지가 있지 않겠냐는 신중한 의견이 일부 제기됐다"고 설명했다.
이같은 '신중론'에 대다수 전국위원은 "내년 총선을 앞두고 진보세력이 함께하는 모습을 좋은 이벤트를 만들어 보여주는 것도 책무", "더 강한 정의당의 모습을 만들어내는 부분도 필요하다" 등 의견을 내 조정 과정을 거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국민모임과 노동정치연대, 진보결집+는 진보재편 협상안을 추인한 바 있다.
이에 따라 4개 진보세력은 내년 총선은 '정의당' 이름으로 치르고, 통합정당 당명은 당원총투표를 통해 총선 후 6개월 안에 새로 정하기로 했다.
아울러 이들 진보세력은 오는 3일 국회에서 '진보통합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은 내용을 담은 합의문을 발표한다.
smi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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