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주 연속 1위..'미움받을 용기'로 본 사회
<앵커 멘트>
요즘 독자의 마음을 위로하며 37주 연속 베스트셀러 1위를 기록하고있는 책이 있는데요.
'미움받을 용기'란 책인데, 어떻게 독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을까요?
김석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사인을 받으려는 사람들로 장사진을 이뤘습니다.
올해 서점가를 강타한 화제의 베스트셀러 '미움받을 용기'의 저자 사인회 자립니다.
오스트리아의 심리학자 아들러의 이론을 대화 형식으로 소개한 이 책의 핵심은, 과거에 얽매이거나 남에게 인정받으려 애쓰지 말라, 평범한 나를 인정하고 매 순간을 진지하게 살라는 겁니다.
경쟁에서 뒤처질까 걱정하고, 인간 관계에 상처 받고, 삶이 불행하다고 느끼는 독자들로부터 폭넓은 공감을 얻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상희(서울 마포구) : "특히 직장 생활이나 인간 관계, 이런 데서 저의 모습을 볼 수가 있어서."
<인터뷰> 유옥동(경기 고양시) : "읽으면서 많은 용기를 얻게 된 것 같아요. 힐링이 됐달까."
이 책은 지난 2월부터 37주 연속 베스트셀러 1위 자리를 굳게 지키며 지금까지 75만 부나 팔렸습니다.
<인터뷰> 기시미 이치로(저자) : "아들러의 사상을 배움으로써 우리가 보다 더 행복하게 사는 걸 추구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들러의 심리학을 다룬 책들이 봇물처럼 쏟아져 나오면서 때 아닌 '아들러 열풍'까지 불고 있습니다.
팍팍한 현실 속에서 위로받고 싶고, 행복해지고 싶은 현대인의 단면을 보여줍니다.
KBS 뉴스 김석입니다.
김석기자 (stone21@kbs.co.kr)
Copyright © KB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