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대 폐렴 환자들 발열·두통·설사까지..증상 복잡(종합)
(서울=뉴스1) 음상준 기자,이영성 기자 = 건국대학교 동물생명과학대학 건물에서 원인 불명 폐렴에 걸린 41명의 의심 환자들은 감기몸살 같은 복합적인 증세를 호소하고 있다.
31일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환자들이 겪은 증상은 발열과 기침, 몸살, 가슴 통증, 인후통, 설사 등 열 개에 달한다.
증상 현황을 보면 발열이 39명(95.1%)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오한 18명(43.9%), 근육통 15명(36.6%), 두통 14명(34.1%), 기침 11명(26.8%), 몸살 7명(17.1%), 가래 5명(12.2%), 가슴 통증과 인후통 각 4명(9.8%), 설사 2명(4.9%) 순이었다.
이 같은 증상은 심한 감기에 걸렸을 때 나타나는 증상들이다. 현재 4명에서 감기바이러스 일종인 라이노바이러스 양성이 확인됐으나 폐렴 증상과는 무관하다는 것이 정부 설명이다.
역학조사 상으로는 41명의 환자는 모두 동물생명과학대학 건물 내 상시 근무자이지만, 1명은 실험실이 몰려있는 4~7층이 아닌 3층 교수연구실 근무자였다.
이로 인해 사람 간 전파가 우려되고 있지만, 41명과 동거하는 70명 중에서 발열 또는 호흡기 증상을 보이는 사례는 현재까지 없었다.
감염 장소 현황은 3층 318호 1명, 4층 406-1호 6명, 407호 14명, 409호 16명이었다. 5층은 502호 7명, 503호 13명, 504호 12명, 505호 14명이다.
6층은 602호에서 15명의 환자가 속출했다. 7층에서는 708호 5명, 708-2호 8명, 708-3호 5명, 710-1호 3명이었다.
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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