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나라의 전력과 비슷' 美레이건호 엄청난 규모

김태훈 기자 2015. 10. 31.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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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 해군의 핵 추진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호입니다. F-18 슈퍼호넷 전투기와 조기경보기, 상륙헬기 등 함재기 80여 대와 병력 5천500명을 태우고 있어서 지구 어디든 최정예 전력을 투입할 수 있습니다. 이지스함과 핵 잠수함도 함께 거느리고 있어서 웬만한 나라의 전체 군 전력과 맞먹는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김태훈 기자가 설명해 드립니다.

<기자>

로널드 레이건호는 막강한 미국 군사력의 상징이자 적들에게는 두려운 존재입니다.

지난 27일 우리 해군과의 연합훈련을 위해 로널드 레이건호가 동해를 항해하자, 곧바로 러시아 정찰기가 출격해 감시하기도 했습니다.

축구장 3배 크기에 만재 배수량이 10만 2천 톤이나 되지만, 원자로 2기를 가동해 20년 동안 연료 보충 없이 운항할 수 있습니다.

미국이 자랑하는 최신예 함재기 80여 대가 쉴 새 없이 뜨고 내리며 하늘과 바다, 육지를 불문하고 적들을 공격할 수 있습니다.

낡은 조지 워싱턴호를 대신해 지난달부터 일본에 있는 미 7함대에 배치돼 한반도를 포함한 아시아 태평양 지역 방어를 책임지고 있습니다.

한·미 해군 연합훈련을 마치고 어제(30일) 부산항에서 항모 내부를 공개했습니다.

[존 알렉산더 제독/미 해군 항모강습단장 : 한·미 양국 군은 언제든 함께 훈련할 준비가 돼있고, 한·미 동맹 관계는 앞으로 더 굳건해 질 것입니다.]

로널드 레이건호는 이번이 3번째 한국 방문이지만, 한반도를 작전 권역에 둔 뒤로는 처음 한국을 찾았고 연합훈련에 참여한 것도 처음입니다.

B-52 전략폭격기와 핵잠수함과 함께 북한이 두려워하는 미국의 핵심전력이어서, 로널드 레이건호는 존재만으로도 북한의 도발을 억지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영상취재 : 김대철, 영상편집 : 우기정)

김태훈 기자oneway@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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