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삼계탕 中 식탁에 오른다..내일 한중일 정상회의

이승재 기자 2015. 10. 31.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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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31일) 한·중 정상회담을 계기로 해서, 우리나라의 쌀과 삼계탕의 중국 수출길이 열리게 됐습니다. 내일은 한·중·일 정상회의, 모레는 한·일 정상회담이 열리는 등 숨 가쁜 정상 외교전이 서울에서 펼쳐집니다.

이어서, 이승재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과 중국 정부는 우리 쌀을 중국에 수출하기로 하고 오늘 양해각서를 체결했습니다.

우리나라가 2009년부터 요청해왔던 현안이 6년 만에 성사된 겁니다.

지난해 우리나라는 중국으로부터 20만 5천 톤의 쌀을 들여왔습니다.

우리 삼계탕에 대한 '검역과 위생조건'도 9년 만에 합의돼, 삼계탕이 중국인들의 밥상에 오를 수 있게 됐습니다.

로봇 산업과 관련한 다양한 사업을 공동으로 진행하는 내용의 합의도 이뤄져, 3조 700억 원 규모로 세계 최대인 중국의 '자동화 로봇' 시장에 우리 기업들이 진출할 수 있게 됐습니다.

한·중 정상은 또 '한·중 FTA'의 연내 발효를 위해 관련 절차를 조속히 마무리하기로 했고, '역내 포괄적 경제 동반자 협정'을 위한 협상도 속도를 내기로 했습니다.

시진핑 국가주석이 지난해 방한 때 선물하기로 약속했던 판다 한 쌍은 내년 초에 국내로 들어오는 걸로 합의했습니다.

오늘 한·중 정상회담에 이어 내일은 제6차 한·중·일 정상회의가 열립니다.

한반도와 남중국해 문제를 비롯해 중요하고 민감한 외교 현안들이 폭넓게 논의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과거사 문제가 중점적으로 논의될 것으로 보이는 모레 한·일 정상회담을 끝으로 동북아 3국간 정상 외교는 마무리될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 장운석, 영상편집 : 박선수)

이승재 기자jerryo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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