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다니는 美 군사기지' 부산 입항..北 반발

2015. 10. 31.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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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를 작전구역에 두고 있는 미국의 핵추진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호가 부산에 입항했습니다.

수면 위로 드러난 높이만 아파트 20층 규모로 항공기 80여 대를 탑재한 엄청난 위용에 북한의 간담이 서늘해질 것 같습니다.

김성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굉음과 함께 F-18 슈퍼호넷이 갑판을 박차고 하늘로 날아오릅니다.

원자로에서 나온 고압증기로 비행기를 날리는 캐터필러만 4개로 1분에 1대꼴로 전투기가 상공에 뿌려집니다.

로널드 레이건호는 전투기뿐 아니라 공중 조기경보기와 대잠 초계기 등 항공기 80여 대를 탑재한 떠다니는 군사기지입니다.

2개의 원자로에 한번 연료를 주입하면 20년 동안 추가 보충 없이 전 세계를 누빌 수 있습니다.

선체 길이만 333m, 수면 위로 드러난 높이는 아파트 20층 규모로 엄청난 위용을 자랑합니다.

[인터뷰 : 존 알렉산더 / 미 해군 제5항모강습단장]
"70년 동안 한국과 미국은 한반도 안정을 위해 많은 것을 함께 했고 연합훈련을 통해 동맹관계를 더욱 강화하고 유지해 오고 있습니다."

유사시 한반도에 전치 배치되는 제5항모강습단은 로널드 레이건호를 비롯해 이지스함과 핵잠수함 등 19척의 함정으로 구성되며 존재만으로도 대북 억제력을 갖습니다.

실제로 북한은 로널드 레이건호가 2주 넘게 한반도에 머물자 조선반도 안정을 파괴하고 긴장을 높인다며 민감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로널드 레이건호는 4일까지 부산이 머물며 봉사활동 등 다양한 교류활동을 한 뒤 한반도 진입 3주 만에 다시 일본으로 돌아갑니다.

채널A 뉴스 김성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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