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피오카 펄 대신 '폐타이어' 넣어 버블티 만든 中 업체

이동휘 기자 2015. 10. 31.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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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한 버블티 전문점이 ‘폐타이어’로 만든 타피오카 펄(구슬 모양의 식재료)을 넣은 버블티를 판매한 사실이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최근 중국 현지 언론들은 “버블티 전문점 '보바티(Boba tea)'가 타피오카 펄 대신 낡은 타이어와 신발 가죽을 재활용해 만든 가짜 타피오카 펄이 들어간 버블티를 팔았다”고 보도했다.

중국 언론 '라이프 헬프'의 한 리포터가 중국 칭다오(靑島)에 있는 이 버블티 전문점에서 버블티를 마신 뒤 병원에서 컴퓨터 단층촬영(CT)을 했는데, 리포터의 위에 타피오카 펄들이 그대로 남아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CT촬영을 진행한 의사는 "이건 분명 타피오카가 아니다. 정확히 무엇이라고 단정지을 수 없지만 확실한 건 매우 접착력이 강하다는 것"이라며 “억지로 토해내거나 배를 열어 수술을 하기 전에는 소화하기 힘들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버블티 전문점을 운영하는 업주는 "솔직히 말하면 폐타이어나 신발 가죽으로 버블티 알갱이를 만든다"고 털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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