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뒤흔든 '보미짱 열풍'..상상초월 인기

김영성 기자 2015. 10. 29.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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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밝은 미소와 빼어난 실력으로 일본 골프에 '보미짱' 열풍을 몰고 온 이보미 선수가 일시 귀국했습니다.

일본 여자골프의 새 역사를 써 가고 있는 이보미 선수를 김영성 기자가 만났습니다.

<기자>

이보미는 인터뷰 내내 웃고 또 웃었습니다.

[이보미/27세, 올 시즌 JLPGA 상금 1위 : 지쳐도 웃고 힘들어도 웃고 즐거워도 웃고, 그런 모습을 웃는 모습 자체를 정말 좋아해 주시는 것 같아요.]

웃음이 주는 긍정 에너지가 최고 성적으로 이어졌습니다.

이보미는 올 시즌 우승 5번, 준우승 7번으로 상금 1억7천9백만 엔, 우리 돈 17억 원을 벌어 역대 단일 시즌 최고액을 이미 넘어섰습니다.

일본 내 그녀의 인기는 가히 폭발적입니다.

각종 잡지의 표지 모델을 장식하고 방송 예능 프로그램 출연으로 연예인급 유명 인사가 됐습니다.

[철판 요리 집 가서 저녁을 먹으려고 하는데 사장님이 팬이어서 사진 한 장만 찍어주면 그냥 드리겠다고 해서, 공짜로 먹은 적도 있고요.]

지난 2010년 국내 상금왕에 오른 뒤 이듬해 일본으로 건너간 이보미는 5년 동안 통산 13승을 올리며 상금만 53억 원을 벌어들였습니다.

올 시즌 남은 4개 대회에서 1승을 추가할 경우 또 하나의 기록을 세우게 됩니다.

[아직 (시즌 상금) 2억 엔이라는 기록이 없잖아요. 여자 선수 중에는…그 기록을 돌파하고 싶어요.]

이보미는 내년엔 국내 대회에도 나올 계획입니다.

[한국팬분들의 응원이 많이 그리워졌어요. 앞으로도 많은 관심 가져주시고 응원 많이 해주세요. 파이팅!]

(영상취재 : 노인식, 영상편집 : 정성훈) 

김영성 기자yski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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