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리가 스타] 'Mr 세이브' 나바스, 데 헤아 향수 지우다

정지훈 입력 2015. 10. 26.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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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정지훈 기자= ‘Mr 세이브’. 레알 마드리드의 팀 동료들은 그를 그렇게 부른다. 이 영광스런 별명의 주인공은 레알 마드리드의 ‘No.1’ 수문장 케일러 나바스다.

나바스의 전성시대다. 이번 시즌 레알의 주전 수문장으로 확실히 자리를 잡은 나바스는 리그 9경기에 출전해 단 3골만 내줬고, 챔피언스리그 3경기에서도 모두 출전해 단 1골도 내주지 않았다. 총 12경기서 단 3골. 실점률은 0.25골에 불과하고, 모든 경기에서 수많은 슈퍼 세이브를 기록하고 있다.

그래서 생긴 별명이 ‘Mr 세이브’다. 최근 레알의 팀 동료들은 나바스의 선방쇼를 보며 ‘Mr 세이브’라는 새로운 별명을 지어줬고, 나바스 역시 새로운 별명에 만족감을 드러내며 연이은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사실 나바스에게 지난여름 이적 시장은 그리 좋은 기억이 아니었다. 이케르 카시야스가 나가면서 레알의 ‘No.1’을 물려받았지만 레알은 그에게 신뢰를 보내지 않았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다비드 데 헤아를 데려오기 위한 하나의 협상 카드로 생각했다.

이적이 임박했었다. 레알은 나바스를 맨유로 내주는 대신 데 헤아를 데려오는데 합의했고, 레알의 팬들은 스페인 최고의 골키퍼가 온다는 것에 엄청난 기대를 드러냈다. 그러나 두 구단의 서류가 이적 시장 마감 이후 전송되는 해프닝으로 이적이 성사되지 않았다.

자존심이 상할 대로 상했다. 그러나 나바스는 절치부심했고, 팬들과 구단이 가지고 있었던 데 헤아의 향수를 지우기 위해 노력하고 노력했다. 결과적으로 나바스는 최고의 활약을 펼치며 레알의 짠물 수비에 기여하고 있고, 거침없는 상승세를 타고 있다.

레알과 팬들에게는 달콤했던 향수 데 헤아. 그러나 나바스는 이 모든 아픔을 극복하며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고, ‘Mr 세이브’라는 영광스러운 별명까지 생겼다. 그리고 지금은 나바스의 전성시대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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