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확률로 본 PO 5차전..승자는 두산?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벼랑 끝에 몰렸던 두산 베어스가 플레이오프 4차전을 잡으면서 승부를 최종 5차전으로 돌렸다. 4차전을 이긴 두산은 기세를 이어가 한국시리즈행을 이룬다는 각오고 NC 다이노스도 안방에서 한국시리즈 진출을 확정 짓는다는 구상이다.
역대 5전 3선승제로 진행된 플레이오프에서 4차전을 잡은 팀이 한국시리즈에 올라갔던 적은 11차례 중 8차례였다. 72.7%의 높은 확률이다.
가장 최근에는 2012년에 SK 와이번스와 롯데 자이언츠와의 플레이오프에서 SK가 4차전을 2-1로 이긴 뒤 5차전마저 6-3으로 승리, 한국시리즈 진출에 성공했다.
재미있는 사실은 이번 시리즈에서 두산과 같이 1,4차전을 이겼을 경우로 좁히면 두산이 한국시리즈에 진출할 확률이 100%(6회 중 6회)까지 올라간다는 점이다.
1986년 삼성과 OB의 맞대결에서 1,4차전을 이겼던 삼성이 최종 5차전에서 OB를 7-3으로 물리치고 한국시리즈에 진출했고, 1987년에도 1,4차전을 가져간 해태가 OB를 5차전 접전 끝에 꺾고 한국시리즈 티켓을 획득했다.
이어 1992년에 롯데가 해태를 1,4차전에서 승리한 뒤 5차전에서 윤학길의 호투에 힘입어 10-4의 승리를 거뒀다.
2002년 LG가 1차전에서 KIA를 6-2로 따돌린 뒤 4차전에서 3-2로 이겼고, 마지막 5차전에서 박용택의 멀티 홈런을 앞세워 8-2로 승리했다.
2010년에도 1,4차전을 따낸 삼성이 5차전에서 연장 11회 접전 끝에 6-5로 두산을 누르고 한국시리즈에 올라간 바 있다. 가장 최근에는 2012년에 SK가 1,4,5차전에서 이기면서 한국시리즈 진출권을 따냈다.
두산과 NC는 24일 오후 2시 마산구장에서 플레이오프 5차전을 갖는다. NC는 스튜어트가, 두산은 장원준이 선발 등판한다. 두산이 기분 좋은 징크스를 이어가면서 한국시리즈에 올라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alexe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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