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신해철 거리' 내년 모습 드러낸다

이정하 2015. 10. 22.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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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뉴시스】 이정하 기자 = 오는 27일 고(故) 신해철 1주기를 앞두고 경기 성남시가 '신해철 거리(가칭)' 조성을 위한 정책연구 용역을 11월 말까지 마친 뒤 내년부터 본격 공사에 착수할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시는 지난 9월부터 정책연구 용역에 착수했다. 용역에서 유족을 비롯해 신해철 추모위원회, 팬클럽, 신해철 거리 주변 주민과 상인, 시의회 등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단기 및 중장기 계획안이 수립된다.

시는 용역 결과를 토대로 내년부터 단기 계획을 실행에 옮기는 등 본격적인 거리 조성사업에 나설 방침이다.

시는 이번 용역에서 고인의 삶과 음악 인생을 담아내고, 상권활성화와 문화예술 등과도 연계되도록 할 계획이다.

가칭 '신해철 거리'는 고인의 작업실이 있는 분당구 수내동 주변 160m 구간으로, 지역 상권 활성화 사업과 연계한 문화의 거리로 조성된다.

시 관계자는 "단순 고인을 기리기 위한 공간을 넘어 고인의 삶과 음악, 인생철학 등을 녹여낼 수 있는 곳으로, 아울러 지역 주민과 소통하고 공감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미기 위해 철저한 정책연구가 필요하다"며 "거리 조성이 다소 늦더라도 충분히 의견을 수렴해 추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신해철 1주기 추모식 '히어 아이 스탠드 포 유(Here I stand for you)는 25일 오후 1시30분 고인이 영면한 경기 안성 유토피아 추모관에서 열린다. 이날 납골당에 안치된 유골을 야외 안치단으로 옮기는 봉안식도 거행된다.

jungha98@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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