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언론, 황재균-손아섭 LA 에인절스행 가능성 시사

입력 2015. 10. 22.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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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후광 인턴기자] 황재균과 손아섭이 LA 에인절스의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SB네이션은 22일(이하 한국시각) 황재균과 손아섭의 LA 에인절스행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 매체는 에인절스가 '이번 시즌을 앞두고 쿠바 출신 유격수 로베르트 발도퀸과 800만 달러(약 91억 원)의 야심찬 계약을 했다. 하지만 계약은 성공적이지 못했고 결국 에인절스가 아시아 시장으로 눈을 돌리게 했다'며 황재균, 손아섭을 대안으로 꼽은 배경을 밝혔다.

이들은 두 선수가 롯데 자이언츠에 메이저리그(MLB) 진출 선언을 했다는 'MLB트레이드루머스'의 보도를 인용, 에인절스가 때마침 3루수와 외야수 보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올 시즌 에인절스는 주전 3루수 데이빗 프리즈가 타율 0.257(424타수 109안타 14홈런)로 부진했고 외야에서도 쉐인 빅토리노와 콜 칼훈이 각각 타율 0.230, 0.256로 활약이 미미했다. 그나마 칼훈의 26홈런이 위안거리였다. 또한 쉐인 빅토리노가 34살, 데이빗 프리즈는 32살로 나이가 적지 않다.

그러면서도 SB네이션은 KBO의 포스팅 규약을 장애물로 꼽았다. 이 매체는 '불행하게도 KBO 규약에 따르면 롯데에서 단 한 명만이 포스팅(입찰제도)에 참여할 수 있다. 따라서 롯데는 두 선수를 1년 더 구단에 묶어둘 수도 있다'면서 에인절스가 아시아 시장에 뛰어들었을 때 둘 중 누구를 영입하는 게 현명한지에 대해 분석했다.

먼저 황재균에 대해서는 '한국의 뛰어난 3루수 자원이자 2011년부터 한 경기도 빠지지 않고 전 경기를 소화했다. 올 시즌 타율 0.290 출루율 0.350 장타율 0.521 26홈런으로 최고의 한해를 보냈다'며 그의 장타력을 칭찬했다.

또한 손아섭에 대해서는 '한국의 좌타자이며 황재균보다는 한 살 어리다. 올 시즌 타율 0.317 출루율 0.406 장타율 0.472를 기록했고 2010년 이후 매년 꾸준히 3할 타율을 기록한 타자'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황재균보다 파괴력은 떨어지지만 뛰어난 베이스러닝으로 지난 6시즌 동안 출루율 0.370 이상을 꾸준히 기록했다'며 그의 주루 능력을 칭찬했다.

이들은 손아섭보다 황재균의 포스팅 참여 가능성을 더 높게 평가했다. 이유는 '황재균은 1년만 더 있으면 FA 자격을 얻는다. 이는 롯데가 1년 후 황재균을 보내면 이적료를 받을 수 없다는 뜻'이라며 '손아섭은 아직 FA가 되려면 2년 더 있어야 되기 때문에 황재균보다는 포스팅 참여 가능성이 적다'고 했다.

두 선수의 포스팅 금액에 대해서는 '그들의 좋은 친구인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강정호의 경우 구단이 500만 달러(약 56억 원)를 포스팅 금액으로 제시했고 결국 4년 1,100만 달러(124억 원) 계약을 체결했다. 황재균과 손아섭이 강정호와 같은 파워를 보유했다고 볼 수는 없지만 아트 모레노 구단주라면 적어도 1,600만 달러(약 181억 원) 지출은 감수할 것이다'고 예상했다.

[손아섭(좌), 황재균(우). 사진 = 마이데일리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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