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니스트 조성진 '쇼팽 콩쿠르' 한국인 첫 우승

박수현 2015. 10. 21.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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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피아니스트 조성진이 세계 최고 권위의 쇼팽 피아노 콩쿠르에서 한국인으로선 처음으로, 우승을 차지하는, 쾌거를 이뤄냈습니다.

박수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절제되고 기품 있는 연주, 영혼을 울리는 듯한 맑은 음색.

피아노의 시인, 쇼팽의 곡을 완벽하게 소화해 냅니다.

<녹취> "올해 쇼팽 콩쿠르의 우승자는 조성진~"

1927년 시작된 쇼팽 콩쿠르는 세계 3대 음악 콩쿠르로 꼽히는 최고 권위의 대회로, 젊은 연주자들이 5년에 한 번씩 쇼팽의 곡만으로 실력을 겨룹니다.

이 콩쿠르에서 한국인이 거둔 역대 최고 성적은 지난 2005년 임동민, 임동혁 형제의 공동 3위입니다.

<인터뷰> 조성진(21살/최종 심사 발표 전) : "어렸을 적부터 제 꿈이었습니다. 2005년에 이미 쇼팽 콩쿠르에 나가기로 했던 거죠. 11살 때였어요. 그게. 그리고 드디어 꿈이 실현된 거죠."

6살에 피아노를 시작해 11살에 데뷔한 조성진은 2008년 국제 청소년 쇼팽 콩쿠르에서 최연소 우승을 차지하며 일찌감치 주목을 받았습니다.

<인터뷰> 신수정(조성진 스승) : "굉장히 절제되었으나 모든 깊은 거를 다 나타낼 수 있는 그런 피아니스트예요. 성진이가 갖춘 능력 이런 거는 뭐 뭐라고 표현할 수가 없이 뛰어나죠"

조성진은 이번 대회 입상자들과 함께 내년 초까지 유럽과 아시아를 돌며 연주하고 내년 2월에는 국내에서 갈라 콘서트도 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박수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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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현기자 (supa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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