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침> 지방(고성군수 후보 첫 방송토론..)

2015. 10. 21. 13:39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고성군수 후보 첫 방송토론…여 후보 불참 '썰렁'

백두현 "예산폭탄으로 고성발전", 이상근 "학력위조 후보 안돼"

(고성=연합뉴스) 이경욱 기자 = 오는 28일 치르는 경남 고성군수 재선거 후보자방송토론회가 21일 군선거관리위원회 주최로 MBC경남에서 열렸다.

생방송으로 진행된 이날 토론회에는 새정치민주연합 백두현(49) 후보와 무소속 이상근(62) 후보가 참여했다.

새누리당 최평호(67) 후보는 불참했다.

토론에 참석한 두 후보는 모두발언 등을 통해 최 후보의 불참을 강하게 성토했다.

이 후보는 "집권 여당 후보가 토론회 출연을 거부한 것은 무척 실망스럽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최 후보가 토론회 참여를 거부한 것은 군민을 무시하는 것이고 여기에는 새누리당 공천을 받으면 당선될 것이라는 자만과 오만이 숨겨져 있는 것 같다"며 "중학교 학력을 위조한 것에 부담을 느끼는 것 같다"고 주장했다.

백 후보는 "이번 선거는 전국적 관심이 집중돼 있는 중요한 선거"라며 "최 후보가 불참을 통보한 것은 유권자와 국민의 알 권리를 훼손한 것으로 최 후보는 하고 싶은 얘기를 국민 앞에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 후보 측은 지난 20일 보도자료를 통해 "MBC경남 토론회에는 20여일 전부터 예정된 새누리당의 유세지원 방문계획으로 참여하지 못하게 됐다"며 "군선관위에 일정변경을 공식 요청하였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최 후보 측은 이어 "후보 전원이 나오는 22일 하나방송 토론회에는 참여해 유권자들의 알 권리 제공과 후보자로서의 의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고성 발전 공약과 관련, 백 후보는 "중앙부처로부터 '예산폭탄'을 가져올 것"이라며 "조선해양산업 활성화 등을 통해 고성 발전을 앞당기겠으며 무상급식은 원래대로 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군민 모두가 잘사는 고성이 돼야 한다"며 "새고성개발본부를 설립해 고성에 알맞은 정책을 개발하는 한편 조선항공관광의 미래 융합형 산업으로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겠다"고 약속했다.

마무리발언을 통해 백 후보는 "예산폭탄으로 고성군 미래를 바꾸고 삶의 질을 높이겠다"고 장담했다.

이 후보는 "이번 재선거에서는 학력 위조한 후보가 당선돼서는 안 된다"고 최 후보측을 거듭 겨냥했다.

이들 후보의 생방송 토론에 이어 토론회에 초청받지 못한 무소속 정호용(60), 공화당 김인태(66), 무소속 이재희(65) 후보 연설이 방영됐다.

군선관위 주최 방송토론회에는 의석 5석이상 정당 소속 후보자와 관련 선거 출마 경험이 있고 득표율이 10%이상이었던 후보만 참여할 수 있다.

정 후보는 "전국 유일 기초단체장 재선거가 최종 학력을 허위 기재했는지에 대한 진위공방 등으로 얼룩지고 있다"며 "고성을 사람이 살아가기에 최고로 좋은 고장, 자부심을 갖고 살아가는 고장으로 만들겠다"며 지지를 당부했다.

김 후보는 ""작은집인 새누리당이 큰집인 공화당에게 고성군수 1석 내준다고 해도 문제없다"며 구절산 케이블카 설치, 조선해양산업 육성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이 후보는 "고성의 예산확보 어려움을 도와 협의해 해결해 나가도록 하겠다"며 "인맥을 최대한 활용해 재정자립도를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kyunglee@yna.co.kr

☞ 언청이 치료 어려워 입양보낸 딸 "23년만에"
☞ 법원 "'똥침'은 강제추행…성적수치심 유발"
☞ "자녀 키, 아들 175·딸 165㎝ 이상은 돼야"
☞ "명절때 왜 어머니 안찾아가" 애인가게에 방화시도
☞ 고의로 오토바이 친 운전자 변명 "벌레에 물려"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