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9월 주택착공, 약 8년만에 최대 증가세

주명호 기자 2015. 10. 20.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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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주택착공건수 전월대비 6.5%↑..건설허가는 5%↓

[머니투데이 주명호 기자] [9월 주택착공건수 전월대비 6.5%↑…건설허가는 5%↓ ]

미국의 주택착공건수가 지난달 큰폭으로 증가했다. 이에 따라 주택시장이 미국 경제회복을 이끌 것이라는 전망도 힘을 받게 됐다.

미국 상무부는 지난 9월 주택착공건수가 연율기준으로 전월대비 6.5% 증가한 120만6000건을 기록했다고 20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최근 8년중 최대 수준이다. 전월 수정치인 113만2000건을 웃돌았을 뿐더러 앞서 시장이 전망한 114만2000건에도 크게 앞섰다.

고용시장의 개선세에 힘입어 주택 및 자동차 등 비용이 큰 자산에 대한 구매 행보가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임금이 상승하면 주택 구매시 계약금 지불에 대한 부담이 줄어 주택 산업의 상승 추세가 더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RBC캐피탈마켓의 제이콥 오비나 미국담당 선임연구원은 "글로벌 경제 역풍에도 주택시장이 좋은 모습을 넘어 개선세를 지속하고 있다는 증거"라고 설명했다.

실제 향후 주택 경기를 반영하는 건축허가건수는 감소세를 보여 추세가 다소 주춤해질 것으로 보인다. 9월 건축허가건수는 전월대비 5.0% 감소한 110만3000건을 기록했다. 시장은 전월대비 보합인 117만건을 예상했었다.

다만 건축허가건수의 하락은 변동성이 큰 다세대주택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9월 다세대주택 허가건수는 전월대비 12.1% 급감했다. 반면 1인주택 건설 허가건수는 0.3% 줄어드는데 그쳤다.

주명호 기자 serene8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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