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km 소행성, 11월1일 0시 지구 최근접점 지나친다

2015. 10. 20.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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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이정아 기자] 열흘 앞으로 다가온 할로인데이에 지구 밖에서는 더 무서운 우주쇼가 벌어날 수도 있다. 이날 전체 길이 2.5㎞에 이르는 거대한 소행성이 지구에 가까이 다가와 스쳐 지나칠 예정이기 때문이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에 따르면 소행성 ‘2015 TB145’가 오는 31일 그리니치 표준시간으로 오후 3시 14분께 지구 최근접점을 통과한다. 한국시간으로는 1일 0시 14분이다.

NASA에 따르면 지름이 280~620m로 추정되는 이 소행성은 지구로부터 49만9000㎞ 떨어진 지점을 지나친다. 무려 시속 12만5500㎞ 속도다. 어림잡아 100층짜리 고층빌딩 두 개 정도 만한 크기의 소행성이 지구와 달과의 거리 1.3배 정도 지점에서 빠른 속도로 지나친다는 의미다.

2015 TB145은 불과 열흘 전에 팬스타스(pan-STARRS) 망원경으로 발견됐다. 소행성의 궤도가 별나서 불과 2주 전에만 해도 소행성의 이동 경로를 빨리 파악하기 어려웠다. 다만 NASA는 “지구와 일정 정도 간격을 유지하기 때문에 지구에 미치는 영향은 없다. 안전하다”고 전했다.

이번 소행성의 지구 최근접 통과는 2006년 소행성 ‘NEO XP14’ 이후로 9년 만이다. 북반구 오리온 자리에서 천체 망원경으로 관측이 가능하다. 오는 할로윈데이에 소행성이 지구 최근접점을 지나면 2027년 8월이 돼야 소행성 ‘NEO AN10’이 지구의 최근접점을 스쳐 지나친다.

지구에 잠재적인 위협을 줄 수 있는 소행성 100만 개 중에 발견된 건 단 1%. NASA가 우주 방위 프로그램을 통해 지구 근거리에 있는 95% 소행성을 파악하고 있지만 태양계 안쪽을 공전하는 천체 가운데 지구에 위협을 가할 가능성이 있는 100만 개 이상의 소행성은 아직 찾지 못한 상태다.

dsu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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