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연패 도전' 양지희, "젊고, 미모도 없어 농구만 열심히 했다"

2015. 10. 19. 12:21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OSEN=우충원 기자] "미모, 젋지도 않아 농구만 열심히 했다".

2015-2016 여자프로농구 개막을 앞두고 미디어 데이 행사가 열렸다. 19일 서울 리베라호텔에서 개최된 이날 행사에는 6개 구단 사령탑과 코칭 스태프 그리고 선수단이 참석했다.

2015-2016 여자프로농구는 31일 오후 2시 KDB생명과 KEB하나은행의 대회 공식 개막전을 시작으로 내년 3월 23일까지 5개월여의 대장정에 들어간다.

그리고 올스타전은 내년 1월 17일 충남 당진에서 열리고 플레이오프는 3월 10일부터 시작된다. 그리고 대망의 챔피언결정전은 3월 16일부터 정규리그 1위와 플레이오프 승자와 맞대결을 펼친다.

올 시즌 팀명이 변경된 팀이 있다. 삼성 블루밍스는 삼성생명 블루밍스, 그리고 하나외환은 KEB하나은행으로 이름을 바꾸며 새롭게 출발한다.

감독들의 기자회견이 끝난 뒤 각 팀의 주장과 외국인 선수들이 이야기를 했다. 모두 우승을 차지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나타내며 새로운 시즌에 대한 각오를 나타냈다.

3시즌 연속 통합 우승의 우리은행 양지희는 "우리는 미모의 선수도 없고 젊지도 않다. 농구를 잘하기 위해 정말 열심히 노력했다"면서 "비 시즌동안 정말 열심히 노력하겠다. 지옥훈련을 이겨냈기 때문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각오를 밝혔다.

특히 우승을 차지한 뒤 사령탑인 위성우 감독을 '밟는' 세리머니에 대해서는 "여수에서 가진 지옥훈련을 생각해 보면 감독님을 밟는 시간이 짧는 것 같다. 그래서 좀 더 길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피력했다.

신한은행 최윤아는 "6시즌 동안 통합 챔프에 올랐다가 지난 3시즌 동안 주춤했다. 특히 올 시즌 전폭적인 지원을 받으면서 열심히 노력했다. 경기력 뿐만 아니라 흥행까지 두마리 토끼를 잡겠다"며 시즌 각오를 전했다.

감독의 입담으로 관심을 받고 있는 KEB하나은행 김정은은 "우리의 가장 큰 장점은 젊은 선수들이 많다는 것이다. 젊고 이쁜 선수들이 많고 실력도 미모만큼이나 업그레이드 됐다. 새로운 시즌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외국인 선수들의 경우 3명의 경력자와 3명의 비경력자가 뛰게 되는 가운데 모두 우승을 강하게 원했다. 1순위로 KEB하나은행에 합류한 샤데 휴스턴은 "1순위로 선발되어 정말 기쁘다. 특히 책임감이 무겁게 느껴진다. KEB하나은행의 분위기를 바꿔 놓을 생각이다. 모두 우리를 상대할 때 만만하게 생각하지 못하도록 만들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새로운 규정변화인 14초룰에 대해 정미란은 "분명 부담이 있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공격적인 농구를 펼칠 가능성이 높아진 것 같다"고 큰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 10bird@osen.co.kr
[사진] 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2015 프로야구 스카우팅리포트][요지경세상 펀&펀][Copyright ⓒ OS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OS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