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 분양가 3.3㎡당 4천만원..집값 거품 우려

오인수 2015. 10. 16.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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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요즘 부동산시장 활황세를 타고 서울 강남의 웬만한 아파트 분양가가 3.3㎡당 4천만원을 훌쩍 넘고 있는데요.

우리나라의 인구구조나 경제상황을 고려할 때 주택시장에 거품이 형성되고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김대도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서초구 반포동에서 이번주 분양한 한 아파트 단지의 견본주택입니다.

분양가는 3.3㎡당 4천40만원에 달합니다.

인근 아파트의 시세와 비교하면 3.3㎡당 200만원 가량 더 높습니다.

전용면적 59㎡는 10억원 중반대를, 84㎡는 14억원을 훌쩍 넘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고분양가에도 청약자들이 몰리며 21대 1의 평균 경쟁률로 1순위에서 마감됐습니다.

앞으로 집값이 더 뛸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했기 때문입니다.

<김혜경 / 건설사 분양소장> "걸어서 지하철 이용이 가능하고, 단지 바로앞에 학교가 위치한 입지적 조건 (등으로) 실수요자 및 투자자들의 관심이 많아..."

부동산업계는 앞으로 분양가가 더 올라갈 가능성이 크다고 예측합니다.

서울 반포동에 올해 분양 예정인 단지는 3.3㎡당 4,500만원까지 이야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높은 가격으로 주택을 구입했다 집값이 떨어지면 자칫 큰 돈이 묶일 수 있다고 지적합니다.

<강태욱 팀장 / KEB하나은행 행복한부동산센터> "지금 주택시장 자체가 대출이라든지 유동성으로 가격이 올라온 상황에 있기 때문에 투자목적으로 분양을 받으신 분들은 내년 이후에 다소 불투명한 부분들이 있습니다."

부동산업계는 기존 실수요자 중심이었던 아파트 분양시장에 투기세력들이 개입하고 있다고 분석합니다.

추격매수는 위험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해 보입니다.

연합인포맥스 김대도입니다

연합뉴스TV 제보:02-398-4409, yjeb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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