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7-1018: 유럽파 주말일정 한눈 보기

2015. 10. 16.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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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 유럽파 선수들에게 A매치는 보약이다. 대표팀에서 좋은 활약을 보이고 자신감을 얻으면 그간 쌓인 피로가 단번에 날아간다.

이번에도 어김없었다. 소속팀에서 경쟁에 지친 이들이 대표팀에서 맹활약하며 반전의 계기를 마련했다. 대표적인 이가 지동원이다. 지동원은 자메이카와의 친선경기에 선발로 출전해 한국의 3-0 승리에 기여했다. 1골을 넣고 페널티킥을 유도하는 등 팀의 3골에 모두 직간접적으로 관여했다. 국가대표팀에서 4년여 만에 골맛을 보면서 자신감을 얻게 된 것이 가장 큰 소득.

팀내 단짝 구자철 역시 월드컵 2차예선 쿠웨이트전에서 결승골을 성공시켰다. 구자철과 지동원이 대표팀에서 얻은 자신감을 소속팀의 승리로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사다. 홍정호도 대표팀에서 분위기를 일신했다. 최근 리그 경기에서 잦은 실수로 실점의 빌미를 제공했던 그가 선발로 복귀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PL에서는 기성용이 3경기 연속 선발 출전을 준비한다. 부상으로 재활에 매진했던 이청용과 윤석영도 팀 훈련에 복귀해 출격을 준비하고 있다. 손흥민은 현재까지 팀의 부상자 명단에 올라있지만 리버풀과의 홈경기에 깜짝 출전할 가능성도 있다.

한편 해외파 중 가장 알찬 시즌을 보내고 있는 석현준은 이번주말 리그 경기 대신 포르투갈컵에 출전한다. 64강전 상대는 3부리그 소속의 코루셴시. 매 경기 공격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는 석현준인만큼 약체를 상대로 멀티골을 터뜨릴 가능성도 있다.

<포포투>가 이번 주말 유럽파 선수들의 경기 일정을 정리했다.

그래픽=임진성,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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