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틸리케 어워즈, 'MVP' 성용 '킬러' 흥민 '출석왕' 현수

풋볼리스트 2015. 10. 14.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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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2014년 10월, 울리 슈틸리케 감독은 한국 축구대표팀 지휘봉을 잡았고, 그로부터 1년의 시간이 흘렀다. 한국에게도, 슈틸리케 감독에게도 성공적인 시간이었다. '2015 호주 아시안컵'에서 준우승을 차지했고, 동아시안컵 챔피언 타이틀을 가져왔다. 월드컵 2차예선에서도 순항 중이다. '풋볼리스트'가 슈틸리케 감독의 1년을 돌아보며 가장 뛰어난 활약을 한 선수들을 선정했다.<편집자주> 최다경기출전: 장현수장현수는 슈틸리케호가 치른 22경기 중 19경기에 출전했다. 거의 매 경기, 대회에 참가했다는 의미다. 출전 시간도 기성용에 이어 두 번째로 많다. 무려 1350분을 뛰었다. 장현수는 슈틸리케 감독이 선택한 멀티플레이어였다. 중앙 수비와 수비형 미드필더, 오른쪽 풀백 등 세 포지션을 소화했다. 수비적인 역할을 담당해 상대적으로 눈에 띄지는 않지만 슈틸리케 감독의 신임을 받은 대표적인 선수였다. 최다시간출전: 기성용기성용은 15경기에서 총 1367분을 소화했다. 교체로 나선 적이 한 번도 없다. 매 경기 선발로 나서 한국의 허리를 지켰다. 15경기 중 11경기에서 풀타임을 뛰었다. 아시안컵 우즈베키스탄, 호주전에서는 120분 동안 그라운드를 누볐다. 유럽과 한국을 오가며 체력적으로 힘든 상황이었지만, 슈틸리케 감독은 기성용을 중용했다. 기성용이 한국 전력의 큰 비중을 차지했다는 의미다. 최다공격포인트: 손흥민슈틸리케호에서 가장 많은 공격포인트를 기록한 공격수는 손흥민이었다. 15경기에 출전해 7골 3도움을 기록했다. 경기당 0.75회의 공격포인트를 올리며 한국의 공격을 책임졌다. 아시안컵 8강 우즈베키스탄전에서는 2골, 월드컵2차예선 라오스전에서는 3골을 터뜨렸다. 슈틸리케호에서 유일하게 해트트릭을 달성한 선수다. 신인상: 이정협슈틸리케호의 페르소나인 이정협은 2015년 가장 뜨거웠던 남자다. 1년 전까지만 해도 철저한 무명이었지만 작년 12월 제주도 전지훈련에 합류하며 이름을 알렸고, 아시안컵을 통해 스타가 됐다. 최근 부상으로 출전이 어려운 상황이지만, 슈틸리케 감독은 여전히 이정협을 잊지 않고 있다. 신인상을 받기에 모자람이 없다. MVP: 기성용슈틸리케 감독의 한국은 한 명의 선수에게 의지하는 팀은 아니다. 피치 위의 11명, 그리고 벤치 멤버들 한 명 한 명이 모두 중요하다. 그래도 최고의 선수를 꼽는다면 주인공은 기성용이다. 기성용은 한국에서 가장 중요한 선수다. 허리에서 중심을 잡아주고 경기를 운영하는 능력이 절정에 달했다. 잉글리시프리미어리그에서 인정받은 실력을 대표팀에서도 발휘하고 있다. 주장을 맡아 선수들을 이끌고, 상황에 따라 측면 미드필더, 공격형 미드필더까지 소화하며 전술의 핵심 역할을 하고 있다. 주요기록들지난 1년간 한국은 22경기서 16승 3무 3패의 좋은 성적을 기록했다. 승률이 72%를 넘는다. 39골을 넣는 동안 단 8골만을 허용했다. 2경기에 한 골도 내주지 않은 셈이다. 무려 17경기에서 무실점을 기록했다. 5경기에서만 실점했다. 상대한 팀들의 면면이 약했던 것은 사실이지만 이변을 허락하지 않았다는 점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슈틸리케 감독은 1년 동안 총 55명을 불러 테스트했다. 1979년생 이동국부터 1994년생 권창훈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선수들을 실험했다. 득점자는 총 21명이다. 슈틸리케 감독에게 첫 번째 골을 안긴 선수는 김민우고 가장 최근에 골맛을 본 선수는 황의조다. 손흥민을 제외하면 많은 골을 넣은 선수들이 없지만, 득점 패턴이 다양했다는 점은 장점으로 볼 수 있다.글= 정다워 기자그래픽= 정다워 기자사진= 대한축구협회 풋볼리스트 주요 기사레반도프스키, 웨일즈보다 많이 넣은 '득점기계' 위용지동원의 부활, 자신감이 모든 걸 바꿨다[한준의 작전판] 슈틸리케의 열린 경쟁, 한국영-지동원의 재발견[메시복귀] 11월 엘클라시코, 한국 팬도 뜨겁다…직관 나선다[심층분석] 메시, 호날두의 발끝에 숨겨진 은밀한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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