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유럽서 또 철도사업 수주.."유럽진출 중대 돌파구"
2015. 10. 14. 11:02
(베이징=연합뉴스) 이준삼 특파원 = 유럽시장 공략을 가속하는 중국이 최근 발칸반도 몬테네그로에서 철도사업을 낙찰받았다고 홍콩 봉황망(鳳凰網)이 14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철도건설(CRCC)은 이달 초 몬테네그로 정부가 발주한 콜라신-코스 구간(전체 9.8㎞)의 철도 개선 및 개조 프로젝트를 낙찰받았다.
유럽부흥개발은행의 자금이 투입되는 사업이어서 리스크도 비교적 작다.
봉황망은 특히 "(중국이 해외에서 처음으로 고속철 사업을 추진한) 터키의 경우 아시아와 유럽의 경계지역에 자리 잡고 있지만, 몬테네그로는 완전한 의미에서의 유럽국가"라며 이번 사업은 중국기업의 유럽철도시장 진출에서 중대한 돌파구가 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중국은 지난해 7월 터키 수도 앙카라와 최대 도시 이스탄불 구간을 운행하는 고속철도(전체 533㎞)를 완공하고 개통식을 연 바 있다.
특히 중국은 지난해 몬테네그로 정부에 고속도로 건설자금 6억 8천700만 유로(약 8천730억 원)을 대출해주고 전체 공사 중 30%를 하도급받기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져 이 지역 인프라 건설에 대한 중국의 영향력은 급속도로 확대되고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jslee@yna.co.kr
- ☞ 北역사교과서 "김일성 축지법…김정은 세살 때 사격"
- ☞ 의붓엄마가 초등생에 '물고문·살해위협…' 온갖 악행
- ☞ 지적장애 여성 채팅앱 유인해 성폭행…대출 사기까지
- ☞ "가장 비싼 반지 주세요"…다이아반지 낀채로 달아나
- ☞ "걷는 물고기·재채기하는 원숭이"…211개 신종 히말라야서 발견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연합뉴스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정몽규 체제가 낳은 한국 축구 대재앙…40년 공든 탑 무너졌다 | 연합뉴스
- 인천공항서 1억 든 돈가방 빼앗아 도주…중국인 강도 체포 | 연합뉴스
- 잠수부 동원에 드론까지 띄웠지만…건설사 대표 실종 12일째 | 연합뉴스
- "크다, 크다" 야구 중계의 달인…이장우 전 아나운서 별세 | 연합뉴스
- 인천 송도서 출근하던 30대, 횡단보도 건너다 굴삭기에 참변(종합) | 연합뉴스
- 음주 운전하다 차 5대 들이받고 도망간 현직 교사 | 연합뉴스
- 임영웅 정관장 광고영상 40시간 만에 200만 뷰 돌파 | 연합뉴스
- '주유소 직원 분신' 전자담배로 속여 대마 건넨 30대 구속기소 | 연합뉴스
- 관광객 환영부스 찾은 장미란·이부진 "韓 첫인상 좋아지길"(종합) | 연합뉴스
- "배달 탕수육 이게 뭐야"…전화로 욕설한 손님 벌금 300만원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