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한 유혹' 김새론 남주혁 김보라, 엇갈린 삼각관계 비밀 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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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윤혜영 기자] '화려한 유혹' 김새론 남주혁 김보라의 엇갈린 삼각관계 비밀이 풀렸다.

13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화려한 유혹'(극본 손영목·연출 김상협) 4회에서는 검찰조사 도중 자살한 진정기(김병세)의 장례식이 치러졌다.

신기사(정인기)는 진정기의 비자금 내역을 내부 고발했다는 이유로 동네 역적으로 전락해 몰매를 맞았고 한영애(나영희)에게도 쫓겨났다. 이후 학교에 등교한 신은수(김새론)는 아빠와 마찬가지로 진정기를 죽게 했다는 따가운 시선을 받았다.

결국 신은수는 진형우(남주혁)를 찾아가 "이제 서로 미안하다고 문제가 해결되는 건 아닌 것 같아"라면서 "너 나랑 도망칠 수 있어? 지금 엄마 버리고 나하고 떠날 수 있냐고. 이젠 니 엄마 곁에 아빠도 없으니 그럴 수 없다는거 알아. 니 엄만 날 니 아버지를 죽인 살인자의 딸이라고 여겨. 니가 아무리 보호하려 해도 난 보호받지 못해"라며 집을 떠났다.

그러나 진정기를 죽음으로 몰고 간 비자금 문서의 원본을 빼돌린 진범이 백상희(김보라)로 드러나 충격을 줬다. 백상희가 강석현(정진영)과 진정기가 나누던 대화 내용을 엿들은 뒤 진정기가 숨겨놓은 서류를 몰래 훔쳐 신은수의 가방에 집어넣었던 것. 백상희는 신은수가 도망간 뒤 "은수야 미안해. 일이 이렇게 커질 줄 몰랐어. 미안해"라며 후회했다.

결국 한영애는 강석현에 복수를 하기 위해 강석현의 숨겨진 친딸인 백상희를 이용하기로 마음 먹었다. 한영애는 진형우에게 백상희를 통해 강석현의 모든 걸 빼앗자고 제안했다.

한영애의 말을 듣지 않던 진형우는 강석현이 진정기에게 남긴 마지막 암호를 해독한 후 마음을 바꿔먹었다. 아버지가 죽던 날 변호사에게 받았던 의문의 메시지를 떠올린 진형우는 해당 메시지의 내용이 '자네 아들은 내가 책임지겠네'였다는 사실을 깨닫고 아버지를 죽음으로 몰고간 사람이 강석현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아버지"를 부르며 오열한 진형우는 "정치를 하지 말라"는 아버지의 유언에도 불구, 복수를 위해 강석현의 손을 잡았다. 진형우는 "정치를 해 볼 생각 없느냐"는 강석현의 물음에 "아버지께 부끄럽지 않은 아들이 될 겁니다. 대표님께서 도와주십시오"라며 주먹을 꽉 쥐었다.

한영애는 숨겨왔던 백상희를 강석현에게 내보이며 친딸이라는 사실을 밝혔고, 진형우는 백상희에게 강석현의 집으로 들어가라고 말했다. 백상희는 아버지에 대한 원망 때문에 강석현을 따라가지 않으려 했고 진형우는 "그래도 네 아버지잖아. 이제라도 기회 줄 수 있잖아"라고 달랬다. 진형우는 "너라도 내 편이 돼야 하지 않냐"고 눈물을 흘리는 백상희에게 "그 집으로 가. 내가 너 지켜줄게. 내 목숨을 걸고"란 거짓을 고백하며 키스를 했다.

이 장면과 함께 성인이 돼 결혼식장에서 진형우(주상욱)과 백상희(차예련)가 키스하는 모습을 신은수(최강희)가 지켜보는 장면이 겹쳐졌다. 어린 시절, 신은수를 사랑했던 진형우가 시간이 지난 후 갑작스레 백상희에게 사랑을 고했던 이유가 밝혀진 것. 백상희로 인해 아버지와 사랑하는 이를 모두 잃은 진형우가 백상희의 마음을 이용해 어떻게 복수를 해나갈지 앞으로의 전개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티브이데일리 윤혜영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MBC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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