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프리티랩스타2' 갓예지 없었음 어쩔뻔

뉴스엔 2015. 10. 14.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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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강희정 기자]

아이돌이 이만큼 해줄 줄이야. 예지가 속한 피에스타는 이름만 대면 아는 유명 걸그룹도, 실력파 이미지도 아니었기에 예지의 '언프리티 랩스타 2' 등장에 거는 기대감 또한 그저 그랬다. 방송 전 그를 우승후보로 꼽는 시청자는 많지 않았다.

예지는 Mnet '언프리티 랩스타 시즌2' 초반 다른 멤버들과 의사소통이 잘 되지 않아 웃긴 캐릭터라는 추측을 받았지만 어느 시점부터 '괜찮은' 랩 실력을 펼쳤다. 그러다 포텐이 빵 터진 건 지난 9월 25일 방송이었다.

이날 '언프리티 랩스타 2'에서 예지는 수아, 유빈에게 밀려 탈락후보가 됐다. 더 이상 물러날 곳이 없는 상황에서 예지가 선택한 'Crazy dog'는 제목 그대로 '미친개'라는 강렬한 가사가 백미인 곡. 세기만 한 언니 랩은 지겹다고? 예지의 랩을 들은 산이와 심사위원들은 '여성 래퍼의 랩이 가사를 보지 않고도 이렇게 잘 들린 건 처음'이라며 놀라워했다. 예지의 랩은 박자를 맞추는 불필요한 추임새마저 하나 없었다.

터진 포텐은 상승세를 그렸다. 예지는 10월 9일 방송된 '언프리티 랩스타 2' 디스배틀에서 수아를 상대로 디스랩의 정수를 보였다. "양싸를 탓하지 마" "네가 딸리니까" "넌 YG 지하가 적격" 등 직설적인 가사는 차치하고라도 이 또박또박하고 흐트러짐 없는 래핑은 시청자를 사로잡기 충분했다.

예지가 '갓예지'로 불리는 이유에는 드라마틱한 '스타성'까지 가산된다. 그저 세기만 한 언니들과 다른 점이다. 처음부터 실력을 앞세운 '센 언니'가 아니었고 중간부터 실력이 빛을 본 케이스, 유명 아이돌의 '센 팬층' 역시 보유하지 못했지만 방송이 거듭되면서 홀로 팬을 늘려온 케이스. 원더걸스, 씨스타, 포미닛 등 쟁쟁한 걸그룹 사이에 낀 피에스타. 그것도 예지라는 개인의 성장은 자수성가하는 언니의 모습으로 시청자에 통쾌함을 주기까지 이르렀다.

게다가 예지는 자칫 밋밋하게 흘러갈 뻔했던 프로그램에도 활력을 불어넣었다. 윤미래와 똑 닮은 랩핑, 뛰어난 실력으로 일찌감치 시즌2 우승감으로 지목된 트루디는 적수가 없어 보였다. 물론 예지가 '미친개'를 부르기 전까지 얘기다. 또 시즌1 한 명이던 아이돌 참가자는 시즌2에서 네 명으로 불어났다. 비난이 커질 게 우려됐으나 아이돌 예지가 실력을 발휘하며 편견을 깨는 데 한몫했다는 평. 진짜 갓예지, 마음먹고 랩 한번 잘 해버리니 프로그램이 얼마나 쫀쫀해졌는지. (사진=Mnet '언프리티 랩스타2' 방송 캡처)

강희정 hjk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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