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원희 "배운적도 없다는 임시완 연기에 큰 충격"

뉴스엔 2015. 10. 14.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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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글 조연경 기자/사진 이재하 기자]

임원희가 임시완의 연기에 감탄한 속내를 표했다.

임원희는 10월 13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영화 '성난변호사'(감독 허종호/제작 CJ엔터테인먼트, 빛나는제국) 개봉 기념으로 진행된 뉴스엔과 인터뷰에서 "난 개인적으로 후배들에게 연기 조언이나 지적을 하지 않는다"며 "하지만 잘하는 친구들을 보면 진짜 대단하다고 말해준다. 자연스러운 반응인 것 같다. 최근에는 임시완이라는 친구에게 큰 충격을 받았다"고 말했다.

임원희는 "임시완이 나온 작품들을 다 봤다. 아직 많지는 않지만 영화 '변호인'도 그렇고 드라마 '미생'도 그렇고 너무 잘 하더라"며 "그 연기에 충격을 먹었는데 물어보니까 연기 공부를 한 번도 제대로 한 적이 없다고 하더라. 배운 적도 없다고 해서 그것도 큰 충격이었다"고 전했다.

이어 "'요즘 친구들은 저렇구나. 배워서만 하는 것이 아니구나. 연극영화과를 나와야만 할 수 있는 것이 아니었구나'라는 생각을 새삼 하게 됐다"며 "확실헤 연기에 정답이 있는 것 같지는 않다"고 밝혔다.

또 "내가 시완이를 조금 아는 이유는 '정글의법칙'을 같이 다녀왔기 때문이다. 정글에서 진지한 이야기를 나눈 것은 아니지만 연기가 너무 좋아 '혹시 어디서 배웠냐'고 물어봤더니 '특별히 배운 것은 없다'고 하더라. 놀랐다"며 "물론 캐릭터를 깊이있게 분석하고 진지한 마음으로 연기에 임했겠지만 그 이상으로 연기를 잘했다. 똑똑한 친구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성난 변호사'는 유력한 용의자만 있을 뿐 증거도 사체도 없는 의문의 살인 사건을 맡게 된 대형 로펌 에이스 변호사 변호성(이선균)과 검사 진선민(김고은)이 사건 뒤 숨겨진 음모를 밝혀가는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조연경 j_rose1123@ / 이재하 jud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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