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2016] 'A조 3위' 터키, 기적 같은 본선직행..카자흐스탄의 선물

서재원 2015. 10. 14.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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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서재원 기자 = 조 3위를 차지한 터키가 극적으로 마지막 본선행 티켓의 주인공이 됐다. 라트비아를 꺾은 카자흐스탄 덕분이었다.

터키는 14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터키 콘야 스타디움에서 열린 유로 2016 A조 조별리그 10차전 아이슬란드와의 경기에서 후반 종료 직전에 터진 이난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터키는 이날 승리로 승점 18점으로 조 3위를 기록했다.

3위를 차지했지만 본선 직행 티켓을 손에 쥐었다. 터키는 각 조 3위 팀 중 가장 성적이 좋았고, 이에 따라 가장 마지막으로 본선행이 확정됐다.

예선을 통해 총 20개국의 본선 진출국가가 가려진다. 개최국 프랑스에게 한 자리가 돌아가고, 예선에서 각조 2위 이상을 차지한 18개 국가에게 본선행 직행 티켓이 주어진다. 그리고 나머지 한 자리를 각 조 3위 팀 중 가장 성적이 좋은 한 팀이 차지하게 된다.

성적 비교의 과정은 다소 복잡하다. 포르투갈이 포함된 I조의 경우 다른 조와 다르게 5개 팀이 조를 형성하고 있기 때문에 승점 계산 시 형평성에 맞지 않는다. 따라서 A조부터 H조의 각 3위 팀들은 각 조 최하위 팀과의 경기 결과를 제외한 성적으로 그 우위를 따지게 된다.

기존에 가장 유력한 후보는 헝가리였다. 이미 모든 예선 일정을 마친 헝가리는 승점 16점으로 F조 3위를 차지했지만, 최하위 그리스와의 전적(1무 1패)을 제외한 성적은 승점 15점(골득실 +3)으로 3위 팀 중 가장 성적을 기록하고 있었다.

그러나 예선 마지막날 결과가 뒤집어졌다. 같은 시각 라트비아가 카자흐스탄에 패하며 최하위로 내려 앉았기 때문이다. 이로써 터키는 라트비아와의 전적(2무)를 제외하고 승점 16점(+5)로 헝가리를 제치고 3위 팀 중 가장 좋은 성적을 보유하게 됐고, 기적적으로 본선행 직행에 성공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UEFA 공식 홈페이지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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