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자메이카, 지동원 헤딩 선제골-기성용 추가골-황의조 쐐기골 '폭풍' 3-0 완파
스포츠한국 이슈팀 2015. 10. 14. 02:30
한국 자메이카, 지동원 헤딩 선제골-기성용 추가골-황의조 쐐기골 '폭풍' 3-0 완파
기성용이 한국과 자메이카의 평가전에서 추가골을 넣고 최근 태어난 딸을 향해 젖병 세리머니를 펼쳐 눈길을 끌었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이 지난 1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자메이카와 친선경기서 지동원, 기성용(페널티킥), 황의조의 연속 골에 힘입어 3-0 완승했다.
지동원의 헤딩 선제골로 1-0으로 앞선 채 후반전을 시작한 한국 대표팀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자메이카의 골문을 두드렸다.
추가골의 실마리도 지동원이 풀었다. 지동원이 후반 12분 상대 페널티 박스안에서 반칙을 유도했고 PK를 얻어냈다. 키커로 나선 기성용은 강력한 오른발 슛팅으로 자메이카 골대 왼쪽 구석을 정확히 가르며 추가골을 터트렸다.
기성용은 골 세리모니로 엄지 손가락을 빨았다. 이는 13일에 득녀했기에 아내인 한혜진과 딸을 위한 세리모니로 보인다.
이에 중계를 하고 있는 조우종 아나운서는 “젖병 세리모니”라고 말했고 이영표 해설위원은 “아직 결혼을 안 하셔서 잘 모르시나본데 공갈 젖꼭지다”라고 설명했다.
한국은 후반 18분 추가골까지 뽑아냈다. 이번에도 지동원이 불을 지폈다. 지동원의 오른발 슈팅이 골키퍼 선방에 막혔지만 황의조가 볼을 잡아 수비수 한 명을 제치고 왼발로 A매치 데뷔골을 터뜨렸다.
스포츠한국 이슈팀 enter@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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