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열한 권력자는 역사책을 바꾼다".. 숙명여대 대자보 확산

김민석 기자 2015. 10. 14.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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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커뮤니티 캡처

[쿠키뉴스=김민석 기자] 숙명여대 교내 게시판에 역사교과서 국정화를 비판하는 내용의 대자보가 붙어 인터넷에 확산되고 있다.

‘숙명여대 청년하다’라는 명의의 대자보엔 ‘역사교과서 국정화에 맞서 싸운 숙명여대 학우 2명이 연행되었습니다’라는 제목이 달렸다. 부제로는 “휼륭한 지도자는 역사를 바꾸고 저열한 권력자는 역사책을 바꾼다”는 내용이 올랐다.

숙명여대 청년하다는 “역사는 정권의 입맛에 쓰여져서는 안 된다”며 “국정화 발표가 있던 12일 광화문 광장에서는 경찰의 진압 과정에서 1명의 여학생은 바닥에 머리를 부딪쳐 실신해 병원에 후송되고 17명의 학생들은 유치장에 구금돼 있다”고 언급했다. 종로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대학생 17명이 광화문 광장에서 시위를 벌이다 경찰에 연행됐다.

숙명여대 청년하다는 이어 “연행된 학생 중 2명은 숙명여대 학생들이었다”며 “평범한 대학생들처럼 시험공부도 해야하고 경찰의 진압도 걱정했을테지만 두 학생은 정의로운 행동을 선택했다”고 적었다.

마지막으로 “역사는 모든 민중의 것이므로 정부가 혼자 결정할 수 없는 것이다. 역사쿠테타에 맞선 정의로운 대학생들을 당장 석방하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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