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대女 실종 12시간 만에 '중상' 발견 .."현장에 피묻은 둔기"

김종훈 기자 입력 2015. 10. 14. 00:02 수정 2015. 10. 14.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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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종훈 기자] 서울 강북경찰서는 60대 여성이 실종 신고된 후 12시간 만에 중상을 입고 쓰러진 채로 발견돼 수사 중이라고 1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9일 오전 7시30분쯤 김모씨(68·여)가 서울 강북구 수유3동의 한 주택가에 위치한 약 2.5m 높이의 옹벽 밑에서 피를 흘리며 쓰러진 채 발견됐다. 김씨는 전날 오후 7시40분쯤부터 약 12시간 동안 실종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두개골과 갈비뼈 등이 부러지는 중상을 입고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현장에서 혈흔이 묻은 각목과 쇠파이프를 발견하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수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김씨는 현재 의식이 완전히 돌아오지 않은 상태"라며 "김씨가 회복되는 대로 김씨에 대한 조사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종훈 기자 ninachum2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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