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서 최근 가장 많이 거론된 미국정치 주제는 '종교'

2015. 10. 14.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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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 카슨 '무슬림 대통령 불가론' 발언 영향

벤 카슨 '무슬림 대통령 불가론' 발언 영향

(워싱턴=연합뉴스) 심인성 특파원 = 페이스북 공간에서 최근 한 달간 가장 많이 거론된 미국의 정치 주제는 '종교'인 것으로 나타났다.

13일(현지시간) 미 의회전문지 더 힐(The Hill)에 따르면 페이스북이 이날 밤 네바다 주(州)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민주당 첫 대선후보 TV토론을 앞두고 지난달 10일부터 이달 10일까지 한 달간 페이스북 정치토론 주제를 분석한 결과 종교가 1위를 차지했다.

그다음은 총기와 경제, 국가안보, 테러, 인종문제 등의 순이었다.

경제나 테러 이슈는 원래 선거철의 단골 정치 주제지만, 이번에는 종교와 총기 등 다른 주제들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종교가 예상을 제치고 1위에 오른 것은 공화당 대선 경선주자인 벤 카슨이 이른바 '무슬림 대통령 불가론'을 제기하면서 오프라인에서의 정치·사회적 논란과 더불어 소셜미디어 공간에서도 찬반 공방이 치열하게 벌어졌기 때문으로 보인다.

신경외과 의사 출신인 카슨은 지난달 20일 CNN 방송에 출연해 "나는 무슬림에게 나라를 맡기는 것을 찬성하지 않는다. 절대로 그것에 동의하지 않는다"면서 "(미국 대통령이) 미국의 가치, 원칙과 궤를 같이하지 않는다면 그것은 문제로, 무슬림은 미래의 미국 대통령이 되어서는 안 된다"고 말해 거센 논란을 촉발했다.

총기 문제는 지난 1일 오리건 주 로즈버그의 '엄프콰 커뮤니티 칼리지'에서 총기난사 사건이 발생해 9명(총격범 포함시 사망자 10명)이 희생된 사건을 계기로 민주, 공화 대선주자들 간의 총기규제 찬반 논란이 한층 가열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양당 대선주자를 통틀어 페이스북에서 가장 많이 거론된 인물은 공화당 선두주자인 도널드 트럼프였다.

sim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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