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회생' 염경엽 감독 "우리다운 야구로 기선제압"

목동 | 김하진 기자 hjkim@kyunghyang.com 2015. 10. 13. 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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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염경엽 감독. 김기남 기자 kknphoto@kyunghyang.com

준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승리하며 기사회생한 넥센 염경엽 감독이 타선이 살아난 것에 대해 흡족해했다.

염 감독은 13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두산과의 준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5-2로 승리한 뒤 “밴헤켄이 많은 부담을 갖고 나갔을 건데 에이스답게 최고의 피칭을 해주면서 승리의 발판이 됐다”고 했다.

또한 염 감독을 기쁘게 한 것은 타선이 살아나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이날 서건창과 김하성의 홈런을 포함해 넥센은 모처럼 점수를 뽑아냈다.

염 감독은 “타선이 터지면서 이겼으면 하는 바람이 가장 컸는데 반전의 분위기를 가져왔다는거 그게 포인트 인 것 같다”며 “홈런 2개로 우리 다운 야구로 기선제압했다. 추가점이 나야될 포인트에서 추가점이 나면서 경기를 쉽게 갈 수 있었던 것 같다”고 했다.

다만 아직도 득점권에서 기회를 잘 살리지 못하는 점이 아쉽다. 염 감독은 “한 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주자를 모았을 때 터져야 편한데 거기서 안되는게 있는데 그래도 후반에 추가점을 올리면서 그런 것들이 풀렸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조상우 카드를 꺼낸 점도 아쉽다. 밴헤켄의 완봉승까지 기대했지만 후반부 흔들리면서 조상우를 등판시킬 수밖에 없었다. 염 감독은 “가장 좋은 시나리오는 상우가 안나가는 것”이라면서도 “이전 경기가 안 좋았기에 던지고 가는게 상우에게 도움이 됐을 것이다. 자신감을 찾을 수 있을 듯하다”라고 했다.

또한 4차전 이현호까지 마주하면서 넥센은 3경기 연속 좌완 투수를 마주하게 됐다. 염 감독은 “3명 연속 왼쪽 투수를 상대하는 것은 좀 더 우리에게 유리하다”라고 했다.

넥센의 4차전 선발은 양훈이다. 염 감독은 “휴식기가 짧은데 할 수 없다. 어차피 그걸 생각하고 있었다. 직전 경기에서 투구수가 100개도 안 넘었고 컨디션이 괜찮다고 했다”고 말했다.

<목동 | 김하진 기자 hj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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