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선거 부정..정통성 없다" 주장 파문

한정원 기자 입력 2015. 10. 13. 20:56 수정 2015. 10. 13.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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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한 야당 의원이 난데없이, 지난 대선에서 개표 조작이 있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선거 쿠데타이고, 따라서 현 정권은 정통성이 없다고 주장해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한정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새정치민주연합 강동원 의원은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지난 18대 대선에서 오후 6시 투표 종료 전에 일부 투표소에서 개표가 이뤄진 의혹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강동원/새정치민주연합 의원 : 박근혜 대통령의 정통성은 없습니다. 개표조작의 증거들이 명명백백하게 밝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선거 쿠데타로 권력을 잡았습니다.]

이에 대해 황교안 총리는 개표조작은 있을 수도 없고 있지도 않았다면서 사실과 다른 언급은 자중해달라고 반박했습니다.

[황교안/국무총리 : 박근혜 대통령을 대통령으로 찍어준 정말 많은 국민들의 투표 결과를 정말 명예훼손하는 것입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도 즉각 보도자료를 내고 개표 과정에서 빚어진 사무 착오를 오해한 것이라고 일축했습니다.

초선인 강동원 의원은 지난 19대 총선에서 전북 남원·순창에 옛 통합진보당 후보로 출마해 당선된 뒤 탈당했다가 지난해 새정치민주연합에 입당했습니다.

새누리당은 "야당이 대선 불복의 망령을 다시 살려냈다"면서 "대통령의 정통성을 폄훼하는 정략적 도발에 맞설 것"이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습니다.

이에 대해 새정치민주연합은 당의 입장과 무관한 개인 발언이라고 선을 그었지만, 발언 수위가 워낙 높기 때문에 적지 않은 파문이 예상됩니다.

(영상편집 : 이정택)

한정원 기자on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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