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인터뷰] 송종국 "황당한 소문조차 제 잘못, 자숙 하겠습니다"

박현택 2015. 10. 13.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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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스포츠 박현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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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종국이 박잎선과의 이혼 후 세간에 떠도는 소문에 대해 입을 열었다.

송종국은 13일 일간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별거기간 중 있었던 일로 큰 오해를 사게됐다"며 "이혼으로 물의를 일으킨 사람으로서 일일히 오해에 대해 '조목조목' 해명하는 것은 보기 안좋은데다, 도리또한 아니라고 생각했다"며 함구했던 이유를 먼저 밝혔다.

이어 "사실이 아닌 일에 황당한 억측까지 더해져 견디기 힘들지만, 이 역시 전적으로 처신을 잘못한 제 탓이라 여기고 자숙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무엇보다 아이들 엄마와 아이들에게 또 다른 상처를 준 것 같아 말할 수 없이 미안하다"며 "아껴주시고 걱정해주신 팬분들께도 면목이 없고 죄송한 마음 뿐이다"라며 고개 숙였다.

6일 두 사람의 이혼 소식이 전해진 후에는 송종국·박잎선의 이혼이 송종국의 외도에 의한것이라는 추측성 소문이 돌았다. 이에 박잎선이 나서서 자제를 부탁한 상황. 그는 1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너무 힘들다. 추측성 글과 욕으로 가득찬 답글들. 정작 피해는 우리 지아, 지욱이가 다 받고 있는데 제발 우리 아이들 생각 좀 한 번만 해달라"고 자제를 부탁한 상황. 박잎선은 이어 "누가 뭐래도 지아 아빠는 아이들에게 최고의 아빠이자 멋진 아빠다"라며 "우리 지아와 지욱이 학교 친구들이 무슨 말을 할까 가슴을 졸이고 하루하루를 살면서 제 가슴은 찢어지고 있다. 더는 상처받지 않게 해달라"고 호소한 바 있다.

송종국은 이혼 소식이 전해진 후 7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양육권을 지아 엄마에게 맡긴것은 아무래도 아이들이 자라나는데는 엄마의 손이 더 필요하다고 여겼기 때문이며, 아빠인 내가 육아에 신경쓰지 않겠다는 말은 전혀 아니다. 그런 맥락에서 지아 엄마, 아이들과 함께 생활했던 집도 양도한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송종국은 이어 "지난 주말에도 아이들과 놀이동산에 다녀왔다"며 "변함없이 아이들을 지원하고 아낄 것"이라며 "아껴주신 팬들에게 다시한번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6일 오후에는 송종국과 박잎선이 최근 법원에 이혼 관련 서류를 접수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두 사람은 2년 전부터 별거를 해왔으며, 현재 박잎선이 딸 지아와 아들 지욱이를 양육하고 있다.

송종국은 2002년 한일월드컵의 4강 주역이다. 선수생활을 마무리 한 후에는 스포츠 해설가와 예능 방송에서 활약해왔으며, 특히 딸 지아와 함께 출연한 '아빠 어디가'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박잎선은 2001년 배우로 데뷔해, 2006년 송종국과 결혼 후 활동을 쉬다 올해 초 SBS '쿡킹코리아'로 활동을 재개했다. 박현택 기자 ssale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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