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내 환기용 채광시설서 9세 남아 추락해 숨져
2015. 10. 13. 16:55
(안양=연합뉴스) 류수현 기자 = 경기 안양에서 한 초등학생이 아파트 단지내 지하주차장 환기용 채광시설에서 추락해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12일 오후 4시 40분께 경기도 안양시의 한 아파트에서 A(9)군이 지하주차장과 연결된 플라스틱 재질의 환기용 채광 시설에서 10m 아래로 추락했다.
A군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조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다.
해당 시설은 단지 내 공원 옆에 설치된 돔 형태의 환기용 채광 시설로, 환기가 될 수 있도록 아랫부분에 창살형태의 틈이 나 있다.
경찰은 단지 내 공원에서 또래 친구들과 놀던 A군이 어떤 이유에선지 테두리가 실리콘으로 마감된 플라스틱 판(폭 60㎝) 위에 넘어졌고, 판 아랫부분과 양 옆의 실리콘 마감이 떨어지면서 공간이 생겨 A군이 그 사이로 떨어진 것으로 보고있다.
문제의 채광 시설은 지면의 높이와 큰 차이가 없어 언제든 사람이 접근해 추락할 위험이 있는데도 당시 채광 시설 주변에 따로 설치된 안전장치는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해당 시설을 시공한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안전 점검 미흡 여부를 확인하는 한편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yo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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