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국론분열? 朴대통령 적반하장, 편협한 주장에 분노"

박태정 기자 2015. 10. 13.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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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교육의 근간을 흔드는 몰상식한 주장 멈춰야" "박정희 대통령 딸이기 전에 헌법 준수 약속 명심"
김영록 새정치민주연합 수석대변인. /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서울=뉴스1) 박태정 기자 = 새정치민주연합은 20일 박근혜 대통령의 역사교과서 국정화 관련 발언에 대해 "국론 분열을 앞장서 조장하고 있는 박근혜 대통령이 거꾸로 야당에 국론분열을 일으키지 말라고 적반하장의 주장을 하고 있으니 분노를 금할 수 없다"고 직격했다.

김영록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후 서면브리핑을 통해 "자신의 주장은 국민 통합이고, 여기에 반대하는 야당은 국론 분열이라는 대통령의 말은 너무도 편협한 주장이 아닐 수 없다"며 이렇게 밝혔다.

박 대통령은 앞서 이날 오후 방미에 앞서 청와대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역사교육은 결코 정쟁이나 이념대립에 의해서 국민들을 가르고 학생들을 나눠선 안 된다"며 "정치권이 불필요한 논란으로 국론분열을 일으키기보다는 올바른 역사교육 정상화를 이뤄서 국민통합의 계기가 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달라"고 밝혔다.

김 수석대변인은 "친일반민족 범죄자와 국민을 억압하고 탄압한 독재자를 미화하는 것이 어찌 올바른 역사라는 말인가"라며 "이것은 역사에 대한 인식이나 이념의 차이가 아니라 상식의 문제이다. 대통령은 역사교육의 근간을 흔드는 분열적 주장을 멈추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이 진정 우리 아이들이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자긍심과 자부심을 갖도록 올바른 역사를 가르치려고 한다면 친일과 독재의 부끄러운 역사를 미화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김 수석대변인은 "박 대통령은 자신이 박정희 대통령의 딸이기 전에 헌법을 준수할 것을 선서하고 국민을 위해 헌신할 것을 약속한 대통령이라는 점을 명심하고 거짓된 주장으로 국민을 호도거나 역사교육을 훼손하지 말기 바란다"고 주장했다.

pt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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